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20주년 리커버판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에서 풍기는 기세와 자유로움과 말맛은 살아있고 반짝인다. 글의 핵심 생각은 나쁘지 않은데, 틈새에 끼어있는 용어들이 솔직히 거추장스럽다. 이를테면 리좀이나 유목이 나올 공간에, 온갖 야초와 관목에 대한 생태언어나, 여정과 과정에 대한 철학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름다움과 예술의 뇌과학 - 입문자를 위한 신경미학
이시즈 도모히로 지음, 강미정 외 옮김 / 북코리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입문서로서의 목적에 충실하고, 번역이 좋다. 아주 친절하고 편안하게 신경미학의 요점을 전달하고 있다. 스스로 미학의 목적지를 제시하기엔 충분하지 않으나, 부적절한 논의를 피하는 것에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힘과 교환양식
가라타니 고진 지음, 조영일 옮김 / 비고(vigo)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롭거나 충실한 생각들을 발견하지 못하겠다. 차라리, 짐멜 돈의 철학 6장 생활양식에서, 교환양식과 ‘힘‘을 읽는다. 경제인류학, 화폐, 경제 심리학을 읽는다. 복잡계, 네트워크경제학, 행동, 인지, 신경 경제학, 생태, 여성, 문화 경제학을 읽는다. 경제, 사회, 인지 기호학을 읽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학비평의 원리
I. A. 리처즈 지음, 이선주 옮김 / 동인(이성모)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작가의 경험이나 의도의 중요성이 없다고 하는 주장과

작가에 관련된 것들을 명확히 증명할 수 없거나 어렵다고 하는 주장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나는 저 리뷰어가 이 책을 대충 읽었거나 아예 안읽은 것 같다. 그리고 비평이론에 능숙하지 않은 것 같다. 

  

책 전반과, 특히 22~24장을 제대로 읽었다면, 다음을 알 수 있다. 리처즈는 예술가의 심리적 경험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 심리적 경험이 어떻게 구성되고,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전염)될 지를 검토하고 있다. 즉, 리처즈는 예술가의 경험과 숙련, 태도 등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예술가나 독자, 비평가 등의 심리와 태도, 그리고 다양한 감상과 비평 능력, 그 중에서도 특히 코울리지적인 상상력까지 강조하고 있다.     

 

리처즈는 면밀히 읽고, 실질적으로 일어나는 심리적 경험들을 정확히 고찰하여, 그것에 대하여 명확히 논지를 전개하기를 주장할 뿐이다. 그래서 예술가와 독자, 비평가의 심리적 경험들과 예술작품의 가치 판단들을, 칸트 식의 심미성에서 자유로워지도록 애쓰고 있는 것이다. '독자의 정서'만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에 관련된 모든 이들의 심리적 경험과 목적과 활동을 고려해야한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를 고려하지 말자가 아니라, '문학 생성과 문학 비평의 장에 참여하는 모든 이의 심리적 경험'을 고려하는 것이다.   

 

저 리뷰어는, 정확히 자신의 리뷰대로 하지 않고, 리처즈가 어떤 문학이론가인지, 이 책이 어떤 내용의 책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말하고 있다. 


리처즈는 독자반응비평이나 수용미학과 다르며, 특히 칸트 식의 고전적 문예이론과 매우 다르다. 


리뷰가 불쌍하게도 이상한 곳에 와있다. 리뷰어는 비평이론의 모든 것이라는 교과서를 읽거나, 그 리뷰를 영미 독자반응비평가의 책에로 옮기길 바란다.... 당신의 리뷰가 길을 잃어서 상당히 애처로워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야휘집 완역본 제1~4책 세트 - 전4권 동야휘집 완역본
이원명 지음, 김종군 외 옮김, 김현룡 감수 / 황금비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현룡 선생님과 그 제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잘 읽겠습니다. 이 책에는 진짜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야기에 관련된 분들이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