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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럼 붉다
살라 시무카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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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티어링의 여왕 (가제)
에리카 요한슨 / 은행나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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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의 여왕
빅토리아 아비야 / 황금가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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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1
이현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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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 집에 온 반아의 엄마, 은조는 한 소년, 진환을 데려온다.

늘 외가쪽 친척들 이야기를 해주지 않던 엄마가 처음으로 먼 친척이라며 소년 진환을 소개하지만...

그저 먼 친척이라기에는 진환은 어딘가 이상하다.

그런 진환의 모습을 껄끄럽게 바라보는 사람은 반아 말고도 같은 반 학생 시열도 있는데-

 

"악의 꽃"과 "새비지 가든"의 작가 이현숙님의 신작.

섬세한 그림체와 정적인 작가 특유의 어둡고 기묘한 분위기가 1권 내내 가득하다.

 

반 내에서 셀프따로 불릴정도로 남들에게 차가운 반아.

햇빛 알러지나 뛰어난 반사신경과 함께 기묘한 분위기를 지닌 진환.

학교 내에서 자연히 받아들여지고, 왠지 모를 섬뜩함에 진환을 볼 때마다 화를 내는 시열.

 

1권 뿐이라 그런지 그저 진환에 대한 의문만 부풀릴 뿐 뚜렷한 작품의 초점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아직은 진환의 존재처럼 오묘한 작품이다.

명확하지 않은 진환의 정체, 반아의 엄마인 은조의 과거, 다른 등장인물의 날카로운 분위기까지.

널려있는 작품의 소재들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다.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작품.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이 작품을 판단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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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1
아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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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께 소원을 빌던 하인츠는 갑자기 허공에서 나타난 미인에 의해 모형정원에 오게된다. 

미인은 자신을 신이라 밝히며 모형정원에 갖힌 소년을 정원의 끝인 절벽까지 끌고가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신은 진실만을 말해. 신의 말이 거짓말이 될 경우는 네가 믿지 않았을 뿐이야."

하인츠는 눈 앞의 미인이 신이며 그의 말이 진실이라고 믿고 소년을 찾아간다.

과연 신이 말한 대로 소년을 발견한 하인츠는 절벽까지 함께 가자고 말하지만 소년은 그 말을 거절한다.

소년의 이름은 가니메데스. 신 아폴론에게 납치되어 모형정원에서 수백년의 세월을 보낸 전 그리스 트로이의 왕자인데-

 

그리스 신화 속 신들과 아름다운 가니메데스를 둘러싼 이야기.

작가의 이름이 왠지 낯설지 않다 싶더니 단편 [가희]를 그린 작가다.

[가희]는 잔잔하면서도 굴곡진 한 소년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수려한 그림체로 담은 작품이다.

[가희]에서 본 작가 특유의 그림체와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식은 [올림포스]에서도 볼 수 있다.

 

주인공 가니메데스는 빛나는 용모를 지녀 올림포스의 신들이 모형정원으로 데려가버린다.

모형정원에 끌려간 가니메데스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아폴론에 의해 죽는 작은 형의 모습이었다.

분노는 시간을 빠르게 흐르게 해준다는 아폴론의 목소리와 함께 말이다.

 

아폴론이 가니메데스에게 하는 행동이나 제우스의 강림에 가니메데스가 머리를 조아릴 수 밖에 없는 상황.

별들로 가득찬 밤하늘과 꽃잎으로만 이루어진 바닥, 오로지 아름다운 것들로만 이루어진 모형정원 속 가니메데스.

신이라는 존재를 두고 무력하기만 한 인간의 존재를 보니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괜히 떠오른다.

가니메데스의 시선으로 보는 신은 하염없이 나를 화나게 만들면서도 무력하게도 만들었다.

 

가니메데스는 과연 모형정원에서, 신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작품을 계속 보면 그 끝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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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몬 1
요시노 사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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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젊은 서예가 한다 세이슈는 에이카상 수상 파티에서 "실로 지루한 글씨야."라는 관장의 말에 폭력을 휘두르고 만다.

이후 머리를 식히라는 아버지의 말에 한다는 일본 서쪽 끝 섬에서 살게 되고...

서예에 몰두하기 위해 일주일 정도는 혼자 지내려고 하는 한다의 집에는 이미 불청객 나루가 있는데-

 

신간 소식을 확인하면서 알게 된 작품.

표지 속 어딘가 뚱해보이는 젊은 서예가와 해맑은 어린아이를 보고 궁금한 마음에 바로 찾아보았다.

이어지는 호평과 짧은 소개글을 읽고 결국 정발되지마자 구입해버렸다.

읽은 소감을 말하자면...정발되기도 전에 퍼지는 호평은 괜한 소문이 아니라는 것.

 

한다가 처음 히치하이킹으로 만난 경운기 할아버지부터 심상치 않은 이 시골마을의 엉뚱하면서도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아무도 못 말리는 청개구리지만 그만큼 긍정파워로 가득한 나루와 묘하게 삐뚤어졌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노력가인 한다.

그리고 정으로 가득한 마을 사람들까지.

보는 내내 이 작품 특유의 개그와 교훈(!)에 미소 지으면서 읽었다.

 

보통 이런 작품은 평범한 주인공이 주변인들을 보고 여러가지를 배워가는 경우가 많다.

[바라카몬] 역시 주인공 한다가 시골 마을 사람들로부터 배워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아이지만 그렇기에 배울 것이 많은 나루에게서 넓은 시야 즐기는 마음을, 야스 할머니에게서 여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주인공 한다에게도 배울만한 것들이 있다.

6화에서 본 한다의 끝없는 노력은 내게도 꼭 배울 점이었다. 그렇기에 한다가 더 좋은 걸지도.

 

그림체도 스토리만큼 좋아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

주인공 한다처럼 도시에 지친 이들은 꼭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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