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 그 사람 그 개 - 아련하고 기묘하며 때때로 쓸쓸함을 곱씹어야 하는 청록빛 이야기
펑젠밍 지음, 박지민 옮김 / 펄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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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동물과 친연했고 사소한 의례와 제례들이 존중되었던 사회. 잃어버린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주옥같은 단편들.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질박하고 순수했던 모습이 있다. 돈 보다는 사람이 우선이었고 자연과 순응한 삶이었다. 누구하나 굶어죽지 않는 고르게 가난해서 평등했던. 그 잊혀진 날들에 대한 짙은 향수를 덤덤하게 풀어낸 아름다운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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