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의 목소리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 1집
브라운 아이드 소울 노래 / 이엠아이(EMI) / 2003년 9월

브라운아이즈의 노래에 귀기울여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나얼의 목소리에 익숙해져 있을것이다.. 아쉽게도 윤건의 목소리와 함께 한 화음음 들을수 없지만 세명의 다른 멤버와 같이내는 화음도 또 다르게 매력이 있는것 같다. 잘 들어보면 다들 개성있는 목소리인데도 함께 부를땐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다. 프로젝트 그룹이란 말을 들었는데 계속 앨범이 나오면 좋겠다. 평점을 별 세개로 한 이유는 정말 좋지만 브라운아이즈의 팬으로 듣는다면 약간의 아쉬움때문이랄까???

싱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ㅣ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느낌표에서 처음에 책선정할때.. 진행자가 제목에'싱'자가 들어간다고 했었다...그 얘기를 들었을때 이미 읽은지 몇년이나 지난 이 책을 불현듯 떠올랐다...중학교 시절 짝이 선물받은 책이라면서 빌려주어서 읽었을때 정말 재미있다는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느낌표의 책 선정이후 다시 읽게 되었는데 재미있었던 느낌은 고스란히 살아났다..이 책의 다음이야기인 그 산이 정말 거기있었을까 와 함께 읽는다면 더 좋을것이다.

내게 온 선물

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1월

은희경이란 작가와 처음만난 책이다.. 처음이였는데도 이 책을 읽고 나선 이 작가의 팬이 되었다...원래 성장소설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즐거운 성장소설도 드물것이다.. 다 큰 어른같은 진희와 그런 진희를 맴도는 약간은 멍청한 장군이와.. 그집에 모여사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진희의 눈으로 신랄하게 비춰진다..어른의 눈이라면 심각해질 이야기의 단순해짐...이것이 이 책의 매력인거 같다

짧은 만화속에서

파페포포 투게더
심승현 지음 / 홍익 / 2003년 10월

짧은 만화속에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을 읽는다는건 정말 매력적인 일인것같다 일일이 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 속에 숨은 많은 이야기들이 읽은 동안 가슴을 콕콕 찌르는 느낌이다.. 마악 이별을 겪은 사람이 본다면 아마도 그 마음이 몇배는 슬퍼질것같다 하지만..나만 이렇게 힘든건 아니라는 사실또한 알수 있게하는 책인거 같다... 이 시리즈의 다음 책이 나올 예정이라는데 기다려진다..

가을에...

윤건 1집
윤건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11월

겨울로 들어서는 이 늦은 가을에 딱 맞는 앨범인거 같다... 브라운 아이즈에서 나얼과 함께 였을때 느낀 조화는 다시 발견할수 없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그의 작곡은 그 아쉬움을 다 접을수 있게 한다... 타이틀곡인 어쩌다도 좋지만 토이의 객원싱어였던 김연우와 함께부른 갈색머리또한 빼놓은수 없는 음악이다.. 이 가을.. 헤어진 누군가가 떠오르거나.. 음악을 들으며 위로 받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