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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녀와 견습 마법사를 위한 필수 지침서
프란체스카 마테오니 지음, 엘리사 마첼라리 그림, 박유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4월
평점 :
마녀와 마법사에 대한 이미지는 누구도 살지 않을 거 같은 어둡고 깊은 숲 속의 외딴 오두막 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재료가 든 커다란 솥이 끓고 있는 바로 옆에서 불길한 미소를 지으며 솥 안을 휘젓고 있는 매부리코의 노파나
꼬깔모자를 쓰고 불이나 바람을 다루는 마법을 사용하거나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모습이 떠오르곤 합니다.
대충 떠오르는 마녀와 마법사에 대한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선 그런 막연하게만 알던 모습을 조금은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주는 내용으로 담겨 있습니다.
책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제본이 고급지다 였습니다.
내용은 크게 5단락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법에 대한 역사, 여러 창작물에서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본 유명한 인물, 마법에 사용되는 도구와 동물, 그리고 주문.
특징적으로 참고 삽화가 꽤 많습니다, 비율로는 그림4, 글6 정도로 느껴집니다.
펼쳤을 때 한 쪽 페이지에 그림, 다른 쪽 페이지에 인물이나 도구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글의 내용을 읽으며 함께 그려진 삽화에서 빠르게 이미지를 파악하기에 쉬어 보이네요.
소설이나 영화, 서브컬처같은 매체에서 유명하거나 모티브를 가져와서 쓰는 캐릭터들의 설명이 되어있어
자기만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레퍼런스 자료로 활용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고정된 시선으로만 봤던 마법과 마녀, 마법사에 대한 기본 지식을 새로 파악하기에도 유용합니다.
장래에 마녀와 마법사 지망생들에겐 좋은 입문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내용을 알게되어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