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를 보면 가장 먼저 들어온아홉 살, 도윤이의 앞니!앞니는 초등학교 때 많이 빠지는데표지에서 앞니가 없는 도윤이의 그림이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오늘의 투명 일기>는아홉 살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엄마의이야기가 담긴 '동시'집으로 동시라고 하면우리가 흔하게 아는 글로만 이루어진 게 아닌 그림이라는 툰 소재와 글을 같이 보는재미가 담겼기에 어린이 친구들도동시가 딱딱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2023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으로 선정된동시툰 <오늘의 투명일기>동시로 짧게 이루어진 책이라서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읽으면서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도 보며만화가 그려진 새로운 소재라 신선했지요도윤이의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아이의 시선에서 부모님을 볼 때 아이들은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도해볼 수 있고 아이들이 읽다 보면 아이들 또한공감을 할 수 있는 동시집으로 도윤이의마음을 이해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오늘의 투명 일기에서 웃긴 포인트도 있지만강아지가 떠났을 때 슬픔이 담긴도윤이의 속마음 살펴볼 수 있었죠아픈 척하는 엄마를 도윤이가 보는 시선과엄마를 생각하는 도윤이의 마음까지글을 보면서 그림과 함께 보다 보니도윤이의 마음이 전달이 잘 되었는데요아이들이 '시'라는 장르를 읽으면이해 못할 때가 많은데<오늘의 투명 일기>를 통해재미없는 동시라는 고정관념을 깨고공감을 하고 아이의 순수한 마음까지 엿보고가족에 대한 사랑도 느낄 수 있기에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