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 어느 속물의 윤리적 모험
박선영 지음 / 스윙밴드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저자와 비슷한 세대이다. 나 어릴적(?) 그 시절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재미있었고 희망과 기대 그리고 '개천에서 용난다'가 통하던 시대가 아니였나 싶다.

물론 그 당시에도 어른들은 세상이 말세다 옛날이 살기 좋았다 라고 말씀하시는걸

들었는데 내가 지금에 와서 옛날이 살기 좋았다. 라고 말할 줄이야.

모든 사항들을 공감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 고개가 끄덕여지며 공감하고

곱씹게 되는 내용들이였다.

뭔가 어렵지 않을까 초반에 살짝 겁을 먹긴 했지만 의외로 술술 잘 읽히는 내용들이다.


"사회적 합의 없는 기술의 전력질주를 그저 달 착륙에 빗대며 환호해야 하는 걸까."

"희망의 크기는 작고, 환멸의 크기는 거대하다는 데 생의 비극이 있다"

"남성 육아휴직은 출포자(출세포기자)들이나 하는 거라는 직장문화를 강제로라도

개선하지 않는 한 3년을 주든 10년을 주든 육아휴직은 여성 독박이다"

"왜 재벌 회장의 손자까지 공짜밥을 먹여줘야 하는지 아직도 묻는 사람이 있다면, 

재벌의 손자야말로 이런 밥을 먹을 필요가 있다고 답하고 싶다.

점심밥을 통해서나마 공동체의 삶에 대한 공통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면

도리어 사회에 유익한 일 아닌가"

"내가 하는 공짜 노동에는 분개하면서 남이 하는 노동은 공짜로 누리려는 마인드를 버리지

못한다면 아무리 고용주 탓을 하고 정부 탓을 하고 프랜차이즈 탓을 해봐야 사람값이

제값 되는 날은 오지 않는다."


등등등...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결국 사람문제다.

모두 누구나 공평하게까지는 아니여도 적어도 정당한 노력을 한 이들이게는

적어도 덜 억울해야 하고 그 노력의 결실이 잘 맺어져야 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혼자만의 생각과 의견을 아닐것이다.

다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분명 알고 있지만 외면하고 있는 문제,드러내면

낯부끄러운 것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생각해보고 그래도 제목처럼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가지고 개선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리뷰는 스윙밴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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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데 공감도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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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때 도움 많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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