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CEO - '엄마'라는 이름의 위대한 경영자
강헌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속에 보면 저자의 딸이 20년 동안 엄마에게서 받은 코칭에 대해 서술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 딸도 나의 아내에게서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가 정말 궁금해졌다.

20년이 넘게 아이들을 키워온 아내는, 이 책에 나오는 평범하면서도 훌륭하게 아이들을 리드해나갔던,

그리고 가정을 꾸려나갔던 사람들 못지 않게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부모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교육이나,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겠지만, 내 아내는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아이들을 잘 키워온 것 같다.

세상의 많은 아빠들이 나만큼이나 아이들에 대해서 많이 모르고, 아내에게 모든 역할을 위임한다.

실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Mom CEO라는 표현은 정말 얼마나 정확한 것일까.

그 부분에 대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내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로서 약간의 부끄러움을 느낀다.

동시에 그래, 한 가정에서 엄마란 정말 많은 역할을 지니고 있고, 그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이 이 책을 읽기 전에, 아빠들이 먼저 이 책을 읽고 아내에게 선물해 주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