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3P! 8 - Extreme novel
아오야마 사구 지음, 정대식 옮김, 팅클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1부가 끝나고 단편집이 이어지고 그리고 시작한 2부의 시작도 단편집과 같은 구성으로 일상 스토리를 주로 다루면서 2부의 주 테마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던 천사의 3P(스리피스) 8권입니다. 국내 정발 속도가 느리다보니까 느긋하게 구매하고 시간 있을때 읽다보니 재밌을땐 재밌고 지루할 땐 지루하다가 이번 이야기에서 확연하게 보이게 되었죠.

이번 특징으로는 시작하는 이야기에서 좀 과하게 걸친 그것의 유무에 대한 이야기가 길게 이어져서 뒤에서 시작하는 2부의 메인이 될 요소의 이야기가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긴했습니다.


이야기에 들어가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에피소드(이럴줄 알았으면 2주 후에 읽어버릴걸 하고 진짜 후회)와 해가 넘어가서 밸런타인데이 이에피소드, 안습의 극치를 달리고 있던 사쿠라와의 데이트 에피소드, 준도 나름 분발하는데 하는 스키장 에피소드, 그리고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었던 인생 상담 에피소드(여기서 그것이 나올 줄 알았죠.) 라는 단편들이 뭉쳐진 구성으로 지난 이야기처럼 단편집의 연장이라는 느낌이 없다곤 할 수 없었죠.

특히 한 해 에피소드가 너무 그것을 강조하고 있던 것으로 그만 써먹었으면 할 정도로 언급했기에 감점요소라고 할 수 있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쿄와 사쿠라가 정체불명의 빛을 만들거나 온갖 도구를 사용해서 특정한 곳을 가리는 기술을 사용했다거나 그곳에서 그게 나와다니 싶을 정도로 쓸대없는 부분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거 딱 한번 만 물어봤어도 그런 고생을 사서 할 필요는 없잖아 하고 태클을 걸고픈 전개였죠. 한 해 에피소드에서는 추가로 적어보면 유즈하는 역이 무서운 아이입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어떤 이야기로부터 시작하게 되는거죠.

계속해서 노조미역시 좋은 아이야~라는 말만 남기면서 데이트 이야기는 패스하고 밸런타인 이야기에서는 준, 노조미, 소라 플러스 사쿠라가 쿄를 위해서 초콜릿은 준비하고 서로 새치기하기 없도록 하는 모습은 귀엽게 느껴졌죠. 노조미가 안습해지려는 사쿠라를 도와주는 것도 있지만 노조미파인 저로서는 노조미의 행적들만 보게 되네요. 이 이야기는 뒤에서도 언급될 겁니다.

한편 아이들에게 잔뜩 받은 것으로 인해서 쿠루미와의 약속은 잊어버린 것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되죠.

스키장 이야기에서는 주로 준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려는 노력을 보이는 이야기라고 보고 있죠.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일에 대한 첫 경험을 눈 앞에 두고서 혹시나 하는 걱정부터 하던 태도를 보이는 준을 위해서 움직여주기도 했고 갑작스런 기상악화에서 두 사람이 보이던 행동은 작중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남이 봐도 부끄럽겠다 싶은 일이었죠.

그리고 인생 상담 이야기로 들어가면서 2부의 시작에 걸맞는 이야기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었죠. 가장 중요한 쿄 자신의 지금과 앞으로의 장래에 대한 것, 거기에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밴드에 대한 일에 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지금까지에서 조금 더 나어가는 확장되는 이야기를 보여주려는 분위기를 암시해주고 있었죠. 이런 이야기를 가장 마지막에 둬준 건 좋은데 앞에서 그렇게 말아두니 아쉽게 구성했네요 라는 말을 쓰게됩니다.


이번 권에서는 밴드다운 요소는 꽤 줄어있던 편이라 재미적인 면에서는 떨어지게 되었지만 캐릭터들의 행동들이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고, 다음 이야기부턴 다시금 재밌는 이야기들이 찾아와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끝내면서 일러스트 부분을 언급하면 늘 예쁩니다. 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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