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삼국지 여동생 1 - J Novel
카스가 미카게 지음, 온 그림, 원성민 옮김 / 서울문화사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분의 작품들이 시대 재현물이라는 특징을 기지고 있다보니 전전작의 경우엔 타사에서 정발 전작의 경우엔 미정발에 해당하며 전작의 경우엔 꽤 답답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있었던 것이 원인인지 이번 진 삼국지 여동생에서는 무척이나 바보스러워서 안타까운 성격이로구나~라는 걸로 시작해보는 말로 시작하는 리뷰가 되겠네요. 말을 잘 통해서 좋은데 바보가 너무 많아!! 크흠.



그러면 본편 이야기를 적으면 세계관 이야기부터 베타테스터로 게임에 참가하는 걸로 알고 있었던 주인공 미즈키 슈이치는 의붓여동생과함께 참가하게되는데 사실은 이세계로 강제로 보내지는 이른바 묻지마 납치에 해당하는 이세계 전이물에 해당하겠습니다. 그 세계는 대륙이 전란의 상황에 빠져있던 시대, 대부분의 영웅들이 원인불명으로 소실되어서 아인이라는 존재들에게 침공을 당하며 사람이 살기엔 최악의 전란의 시간대에 던져진 것. 일개 고등학생인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죠.

타이틀에 붙어있는 의붓여동생이 형도영의 이름을 받은 결과 사망에 이르는 데스매치 세계임을 보여주면서 본 작품도 등장인물들이 역사의 흐름대로 사망할 수 있는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시작하는 첫 번째 정해진 운명을 부수는 일을 발생시키는 슈이치와 공명과의 첫만남이 시작하며 슈이치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해봅니다.

한 마디로 여동생 바보. 죽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영혼을 재물로 받칠 정도로 바보에, 사람이 좋아서 죽으려고 작정하고 뛰쳐나간 사람도 구하려고 전장에 뛰어들고 여자애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서 일부러 중2병 캐릭터를 자처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유비가 되길 자처한 결과가 다시금 여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이야기의 흐름이 곳곳에서 나타나죠. 공명과의 계약을 통해서 의붓 여동생과 생이별했어야했던 친 여동생 유키노와의 조우로 도원결의까지 성공한 슈이치. 슈이치는 계속해서 생각합니다. 자신은 죽을지언정 여동생들은 이 세계에서 탈출시키기로 마음먹지만...



여동생들이 더한 바보였습니다. 의붓여동생도 생이별했던 여동생도 심각한 바보임으로 슈이치는 중2병 연기하면서 여동생들과의 선을 절대로 넘기지 않겠다면서 상인으로서의 이런저런 일들을 하지만 세계는 알고 있던대로 전란의 소용돌이속, 전쟁에서 패배했던 원인을 해결하려했던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원소군의 의용병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여기서 조조와의 만남이 시작합니다.

조조와의 이야기에서는 책사로서 자신을 지키려고했던 그녀, 여동생들을 죽지 않도록 뒤에서 있으면서 베스트 계획이였던 영웅들이 모여 무혈로 세계를 통일하고자 했던 계획은 동탁으로 인해 박살이 나면서 이야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돌변.



조조의 경우엔 아무도 죽이지 않는 길을 선택하려고 했지만 무혈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최악의 군주의 이야기가 발생하면서 책사로서의 힘을 상실하게 되었고 그녀는 자신들의 세력이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던 시점이었기에 더욱이 고립된 상황에 유비였던 슈이치가 그녀와 함께 다니는 상황을 이루면서 이 이야기에서 둘의 이야기는 여동생의 길이 펼쳐지니 생략합니다. 조조역의 그녀역시 여동생 바보임을 숨기지 않아야겠군요.



낙양을 중심으로 동탁군에게 밀려 1차적으로 물러나면서 손견세력과 만나고 이들 역시 정해져있는 흐름으로부터 지켜야하는 가족을 위해서 무턱대고 움직이지 않았죠. 결과 관우 사망 이벤트를 피할 수 있었으나 각 이벤트는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상황과 조건만 모이면 강제발동이라는 점에서 꽤 강제적인 세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다시금 발생하면서 조조가 스스로 죽으러 동탁군에게 쳐들어가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1권의 하이라이트 부분이기도 하죠.

조조가 단독으로 뛰어들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 유비가 나서고 죽는 순간 끝이기에 모두가 목숨이 달린 상황이었던 것, 그렇기에 유비 혼자서 찾으러 갔고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포VS조조, 유비 라는 상황에 여포를 제외하곤 아직 진정한 힘도 깨우지 못한 둘은 위기에 봉착 설상가상으로 유비를 구하기위해서 관우, 장비로서 여포에게 덤빈 여동생들을 다시금 잃으면서 공명과의 만남을 이루면서 세계에 일어났던 문제를 공명을 통해서 전해듣게됩니다. 공명앞에서만 본인의 모습을 그대로 들어내는 미즈키 슈이치. 그렇기에 유비로서 각성하는 이벤트가 시작하죠.



작품속 전후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다루면서 진 삼국지 여동생의 경우에는 캐릭터들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대로 날뛰는 경향이 매우 크죠.

자신의 여동생들을 지키기위해서 날뛰고, 본인으로 인해서 1만명이나 죽이는 학살자가 되기 싫어서 전장을 향하고 사랑하는 오빠를 위해서 그 선까지 넘어서려는 바보와 의붓여동생이니까 가능해로 선을 넘으려는 바보와 자신이 죽는다 해도 가족을 지킬 수만 있으면 싸우려는 바보와 자신때문에 세계의 영웅들이 사라지고 멸망의 위기가 찾아와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 틀어박힌 바보와 빼앗긴다는 고통을 알면서도 살인귀의 밑에 들어가있는 바보와 인정받기 위해서 모두를 죽이는 것을 선택한 살인귀. 혼란 자체로 볼 수도 있고, 삼국지에서 이 인물 죽지 않았으면 했던 인물이 있다보니까 이 이야기에서는 운명을 두번이나 부숴버린 유비가 그 사람도 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1권에서 전반에 해당하는 상인루트 이야기에선 상당한 항마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2병의 가면을 뒤집어 쓴 바보와 그런 바보를 너무 시랑하는 두 바보들이 보여주는 무대는 읽는 동안 거부감이 너무 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끝내면서 주요 인물들이 아직 일부 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해져있는 사망 이벤트들을 전부 부숴버리고 유비로서 모두를 구하고 본인이 희생되는 이야기를 보여줄지 아니면 모두를 구하고 본인도 살아남는 이야기로 해피엔딩을 다룰지 지켜보고 싶어진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