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는 툭하면 죽는다 1
본노키 이타루 지음, 조경빈 옮김 / 메모리얼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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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흡혈귀는 툭하면 죽는다' 1권이 되겠습니다. 사전에 알아보려고 저자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고 했지만 실패해서 작품에 관한 현지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로 이 작품을 읽어보면서 2018년 애니화 되었으면 하는 부분에서 랭킹 4위를 찾이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개그물인데 B급 코미디 스타일. 이게 왜 재밌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 전개도 있는데, 그 점만 집어서 작성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보고 작성을 해두면 제가 느낀 기분을 어느정도 작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흡혈귀 사냥꾼 로널드가 의뢰를 받아 흡혈귀 드라루크를 해치우러가는 시작이 되어야했는데.

흡혈귀가 문에 끼어 죽어서 모래로 변해버리는 시작을 보여주고 있죠. 뭐 여기까진 아직 시작이니까라고 생각했던 찰나 부활하고 고작 1페이지 넘기니 또 죽어버립니다. 공포의 흡혈귀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모기보다도 허약한 HP의 소유자 드라루크. 여기서 또 하나 마을 사람이 정장입고 있던 모습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습니다. 흡혈귀의 성이 유럽에서나 볼듯한 성이다보니 시대를 착각했죠.


흡혈귀의 소문을 관광가이드가 멋대로 퍼트리고 버스로 투어하고 흡혈귀의 성으로 몰래 들어와서 PSP류나 스틱 게임기기가 왜 있는건데!! 거기에 스마트폰에 SNS까지 그야말로 현대문명으로 칠해진 세계관, 흡혈귀는 무늬만 흡혈귀에 헌터는 자기 밥벌이가 중요해서 성에 숨어 들어온 꼬마에게 비굴해지거나 뭐 시원찮은 두 주인공입니다. 마을사람들의 경제적인 능력면에서는 박수쳐주고 싶다고 할까, 1화에서만 몇번을 죽고 부활하던지 그 카운터도 3번째 이후로는 생략합니다. 타이틀대로 별거 아닌걸로도 사망하는 최강종.


그 결과 유명새를 타버린 로널드, 사건에 쉽게 휘말리는 타입의 주인공이라고 생각되죠. 각 사건마다 흡혈귀라는 존재들이 있지만 흡혈귀 성향을 띈 생물에게 물려 가성흡혈귀라는 존재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거나 슬라임이라고 쓰고 흡혈귀라고 읽어야하는 존재도 있는데, 이 작품속의 세상은 인외 존재와 인간들이 잘 살아간다고 해야하나 주인공들보다 활약의 빈도가 높은 존(애완동물. 종족명 아르마딜로)가 큰 활약을 하는데서 또 태클을 걸고 싶기도 했죠.

이 슬픈 눈의 주인이 존이죠. 존의 시점이 필요합니다. 계속 이어가자면 답이 없다 답이 없어, 콤비라는 걸 더욱 느낄 수 있죠. 직업군을 바꿔도 좋을 것 같은 로널드의 이야기로 마무리하자면 작가로서 활동해도 충분할텐데 엉뚱한 짓을 하고 있단 느낌으로 달려주고 드라루크를 버리기 위해서 수상한 남자와 게임을 해서 넘기려고 했으나 무서운 편집자의 뜻에 열혈만화를 혼자 찍는다던가, 안쓰러운던 구조선 따위 없으니 출세는 저 먼 곳으로 떠나버리는 캐릭터까지.


왜 애니화를 바라는지를 느낄 수 있었던 거죠. 확실한건 그림에 끌린다고는 할 수 없는데 종종 피식하고 웃게 하는 정도의 매력은 있었습니다. 드라마CD정도면 좋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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