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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김요셉 지음 / 두란노 / 2006년 10월
평점 :
책을 소개 받은 지는 오래전인데, 아버님이 혁대로 다스리셨다는 말에 넘 실망스러워서 그동안 안 읽었다.
아버님이신 김장환 목사님의 혁대는 소견이 좁은 나에게는 권위주의적 폭력으로 보여져서
결코 본받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남편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해 꾹꾹
참고 지켜만 보신 사모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사실이다.
사모님은 미국인이셨고 교육학을 전공하신 분인데도 말이다.
우리 남편이 아들에게 심하게 대할 때 난 애들 편을 들었더니,
아들이 남편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다.
이런 큰 문제때문에 작은(?) 폭력은 용납하신걸까?
하이튼 사모님이 정말 존경스럽다.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에 다니는 모든 애들과 부모들이 넘 부럽다.
우리 집 주변에도 이런 초등학교만 생긴다면 얼른 보내고 싶다.
이 땅에 기독교교육을 하는 학교가 하루빨리 많이 아주 많이 생기길 기도한다.
김요셉 목사님 글 정말 재미나게 잘 쓰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