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공관복음이 주로 사용하는 "하나님의 나라" 라는 용어보다 훨씬 더 우주적인 관점 속에 예수의 메시지를 집어넣는다. 더욱이 "떡"과 "물"은 육체적인 생명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며 따라서 "떡"과 "물" 은유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생명을 주는 예수의 사명을 나타내기에 적합한 비유인 반면, "빛" 은유는 시간의 시작 즉 만물을 지으시고 빛과 어둠을 구분하신 하나님의 창조를 상기시킨다.
전문성(내용난이도) ⭐️⭐️가독성(자간, 글씨체, 총량) ⭐️⭐️⭐️⭐️⭐️디자인(표지, 속디자인) ⭐️⭐️친구들끼리 평가할 때는 호불호가 갈리는 책이었다. 일단 지향하고 있는 신학-교단적 노선이 뚜렷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현대적 예시를 많이 들어 설명하기에, 읽기는 쉬우나 막상 주장의 역사적 근거와 관점의 다양성은 내부적으로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안신학생 또는 첫신학생에게 부담없이 소개해 줄 만큼 상당히 쉽게 읽을 수 있으며, 1세기 팔레스타인의 배경을 전공했던 학자로서 일반 신학책에서는 잘 주목하지 않는 오밀조밀 귀여운 정보들이 가득 수록되어있다. 무엇보다 책이 이만큼 짧고 쉽고 싸다는 것은 당연히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전문성(내용난이도) ⭐️⭐️⭐️가독성(자간, 글씨체, 총량) ⭐️⭐️⭐️⭐️디자인(표지, 속디자인) ⭐️⭐️⭐구약개괄할 때 좋고, 김근주교수의 성경신학적 해석들이 눈에 뜨인다. 신학적으로도 좋고. 물론 교리라는 측면에서는 좀 빠지는게 있는 것 같지만, 아쉽지는 않다.안신학생과 성경공부하기 참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