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의 대가인 체호프를 만나고 나서..

체호프 단편선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1. 안톤 체호프의 상상력은 무궁무궁한 것 같다. 어떻게 이런 많은 인물들과 이야기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지어내는지..상상력에 로켓엔진을 단 사람이다.ㅋㅋ

2. 맨 처음 나오는 [관리의 죽음]을 읽고 나서,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제목대로 관리가 죽긴 하지만, 정말 어이없는 죽음이다. 사소한 일상이 비극적인(?) 죽음으로 치닫는 이야기 앞에 슬퍼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으니 말이다.   [드라마]편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3. 인생을 건 [내기]에서는 엄숙함이 느껴졌다.   

4. 그 외에도 복잡한 남녀관계의 심리에 관한 [공포], [베로치카], [베짱이] 등도 있다. 

5. 안톤 체호프의 희곡 작품집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