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오 슬림 세라믹 핸드밀(MSS-1)
Hario
평점 :
절판


원두를 갈아볼까 생각은 하는데 생이라 돈이 별로 없어서 사실 처음에 살려고 한건 칼리타의 원통형 모델이었어요. 그런데 살려고 하니까 불행히도 알라딘에선 그 모델이 다 품절이 되어서 난감했는데 하리오 모델에서 이 모델이 더 낮은 가격으로 나오더라고요. 제 드리퍼랑 포트도 리오껀데 칼리타에 비하면 유명세는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하리오도 꽤 유명하고 써보니까 괜찮아서 리뷰는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샀는데... 우선 배송이 너무 빨라서 놀랐어요. 늦은 아침 먹고 주문한거 같은데 서너시쯤 되니까 도착하더라고요. 경비실에 물건 맡겼다고 문자오는데 처음엔 너무 빨리와서 사기 문자인지 알고 무시했다가 혹시 해서 배송 확인해 보니까 정말이더라고요;; 

 제품에 대해서는 정말 대 만족이에요. 우선 뚜껑이 있어서 빈이 튈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요 몸통이 투명해서 내가 갈은 커피가 떨어지는걸 볼 수 있는 것도 좋아요. 요즘은 살짝 앤티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모델같은 모던한 디자인이 살짝 아쉽긴 한데 그건 사람 취향마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날씬한 선이과 아래위의 색 대비가 굉장히 세련되보여요. 위에 길게 튀어나온 손잡이가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뭐 뺄수 있으니까 괜찮을지도?

방금 받고 광속으로 리뷰쓰면서 막 사은품으로 받은 커피를 갈고 있는데요, 사실 소형분쇄기가 이게 힘을 요구로 하는건지는 몰랐기에 살짝 당황하면서 열심히 갈고 있어요. 카페에 전시된 분쇄기는 잘 돌아갔는데 그게 콩이 없었기 때문이란걸 뒤늦게 깨달았다는....ㅠㅠ 저같은 여성분들은 조금 팔이 아플수도? 하지만 전동 그라인더에 비해 소리가 조용한건 좋아요. 

 설명서가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뭐가 뭔지를 잘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곱게 갈리다가 제가 뭘 잘못 건드렸는지 그 담엔 너무 굵게 갈려서 고민중이에요. 이거 다 쓰면 찾아 볼려고요.  

커피를 갈면 커피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데 그게 또 엄청 좋아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제가 사은품으로 받은 커피는 탄자니아AA인데요 커피콩이 갈리면서 나는 아로마가 굉장히 좋더라고요. 사실 여름이라 냉커피로 많이 만들는 케냐AA를 살려고 했는데 탄자니아의 아로마가 너무 좋아서 바꿀까 고민중이에요. 지금까지는 동아시아쪽 커피를 주로 마셨는데 이기회에 신대륙인 아프리카에도 한번 진출해 보려고요(웃음) 아직 드립을 하지 않았기에 맛은 장담 못하지만 아로마로 보면 맛도 굉장히 좋을거라고 기대되요. 사고싶은데 가격이 싸서 안좋을까봐 고민하는 분들 계시다면 대추천이에요. 소형이라 한번에 많이 갈기는 힘 기 때문에 저처럼 혼자서 커피 마시는 분들에게 더 좋겠네요. 덤으로 탄자니아원두도 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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