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여행자 놀이
낯선 풍경은
맛이 다른 공기
앞으로 나아가다가
다시 뒤로 돌아온다
계속 그네를 탄다면
어지러워질 게 뻔하다
삶이 그네와 닮아 보인다
소나무는 단단하다
여리여리하지도
바람에 흔들거리지도 않는다
상처도 눈물도 없을 것만 같다
나는 소나무가 싫어진다
아이가 엄마, 아빠로 이행시를 해볼테니 운을 띄어 보란다.
엄: 엄마는
마: 마더
아: 아빠는
빠: 빠더
귀여운 이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