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숨은 고양이 찾기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고양이를 찾아 떠난 여행 이야기
장원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는 파리와 고양이라... 

처음부터 그냥 좋았다.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면서 더 좋았다. 

매력적인 고양이를 담은 낭만적인 도시라 그랬던가... 

왠지 모르게 고양이와 파리는 감수성이 닮아있는 듯 하다. 

인간이 아닌 작은 생명에게 배려하는 도시와 작가의 따뜻함이 그대로 녹아있어 좋았고, 

함께한 사진이 있어 좋았던 책... 

무더위에 지쳐가는 요즘... 

내게 상큼한 미소를 짓게 한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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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간 고양이
피터 게더스 지음, 조동섭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처음엔 제목에 이끌려 노튼3부작을 구입했다. 오래 전 살았던 실제 고양이란 거, 뉴욕타임즈 부고란에 실릴만큼 유명했다는 거 이외에 아는 건 없었다. 요즘 여행서적에 빠져있는 내가 게다가 동물을 끔찍히 좋아하는 내가 좋아할 제목들.. 그리고 솔직히 넘 이쁜 손글씨와 그림이 더 큰 이유에서^^ 그런데 난 책을 읽어나가며 노튼이란 고양이에게 쏙 빠져있었다. 처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편안한 자세의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집중하며 같이 웃고 그 귀여움에 감탄사를 내뱉으며..

재미나게 읽은 파리에 간 고양이 그리고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이제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를 남겨두고 있는데 벌써부터 눈가가 욱씬거리며 슬퍼져 온다. 마지막이란 것은 또 다른 시작의 가능성 있는 끝이 아님을 알기에..하지만 노튼이 우리에게 준 것이 귀여운 동물의 몸 짓 만이 아니었기에 죽음 말고도 다른 그 이상의 의미가 있으리란 생각이다. 마지막 여행이 눈물로만 가득하지를 않기를 바라며 이제는 늙어버린 노튼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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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 셰익스피어 & 컴퍼니
제레미 머서 지음, 조동섭 옮김 / 시공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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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서점에 여행자가 되어 나그네의 삶을 한 번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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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0년 전 쯤이던가 대학시절 공지영씨의 <무소의 뿔처럼..>을 접하고 20대 여성의 열정에 대해 생각해 보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가정에 관한 소재를 가지고 쓴 공지영씨의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가정을 돌보고 있는 주부로써 가정의 의미를 생각했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 말이 많았고 공지영씨의 개인사 역시 평범하지 않은 터라 허구로 쓰여진 소설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모습이 이 글에 고스란히 투영되는 것은 사실이다. 나도 그동안 공지영씨의 책을 몇 권 다시 읽었지만 이 책 만큼 흥미롭게 고른 적도 드문 경우이고..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소설을 읽는 동안의 양념이랄까 그 정도로만 사용하기로 했다 사실 소설의 허구란 것은 있을법한 이야기이지 완전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아니니 그 정도는 소설에 재미를 더하는데 양념이라 여기고.. (가십거리나 유희거리에 한 가정을 올려놓을 생각은 없으니) 

사실 나도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공지영씨의 작품들에대한 나의 지인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을 때도 간혹 있음을 본다 개인사에서부터 상업적이라는 등.. 어렸을 때는 흔히 말하는 평범한 가정의 부모, 평범한 직장 근무 등등이 아주 쉬워보였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러한 평범함이 우리 인생에 쉬운 일은 아님을 깨달을 때가 잊지 않은가 누가 평범함에 자신있어하고 평범함에 잣대에 대하여 자신할 수 있겠는가 아이들을 책임져야하는 엄마로서 서 있는 그녀에게 그런것들은 비난 받을 일도 비판 받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물론 사람들의 견해는 각자 다르니 그도 이해해 보려고 하겠지만^^;)

사족이 긴 듯 한데 여튼 난 그동안의 어떠한 공지영씨의 작품보다 매끄럽게 읽어나갔다 강해야하는 엄마로, 하지만 엄마이기 전에 누군가의 딸이었으며 여자인 엄마라는 이름.. 희생이라는 이름 말고 감사라는 이름 말고 때로는 좀 더 밝은 이름으로 불리기를 바라며 함께 웃고 울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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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테라피 - 가장 유혹적인 인생 레슨
아만다 포드 지음, 정윤희 옮김 / 넥서스BOOKS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자 이쁜 포장에 한 번 더 눈길이 갔고, 챕터들 위 쪽에 있는 명언이랄까?

그 글들에 눈이 갔다 그리고 읽는 내내 공감하고 고개를 끄떡이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제목과 책 겉표지의 밝은 그림은 글 읽는 내내 나를 유쾌하게 하였다

여성이라면 누가 쇼핑을 싫어할 것이고 그 시간들을 아까워 할 것인가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에서 주문한 물품이 오기라도 하면 선물받는 설레임을 느끼며

포장을 뜯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그러한 쇼핑의 즐거움에 대해서

나열하고 있지는 않다 좀 더 나은 쇼핑과 나은 경제 생활을 위해 참아야할 것과 버려야할 것들에

대하여 유쾌하게 설명하며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가벼이 읽히면서도 작은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

 주말에 베개를 깔고 엎드려서 남자와 여자의 쇼핑 차이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에

남편이 모를 미소를 지으며 혼자서 유쾌하게 키득거리며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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