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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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누구든지 자신의 삶이 편안하다면 그 곳에 안주하여 있고 싶어할 것이다. 굳이 그 안주해 있는 평안함을 깨고 다른 것에 도전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안일함이 우리가 느끼고 있는 평안함을 깨고있는 길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느끼게 해준다. 우화형식으로 엮여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결코 무모함이 아닌 오히려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우리의 평안을 지키는 길임을 새삼 깨달았다. 새로운 길은 낯선 만큼 두렵기도 한 것이지만 나의 치즈를 찾아 떠나는 그 용기가 바로 나를 지키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삶에 도전하는 용기를 지니게 해주고, 삶에 안주하려는 내 자신을 채찍질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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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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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결혼에 관해 생각하면서 이모가 선물 해줘 읽게 된 책이다. 화성인과 금성인으로 남자와 여자를 비유해 놓은 표현이 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이해의 도구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의 표현인 것 같았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서도 정확히 꼬집어 말하기는 어려웠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사소하게 지나쳐 버린 것 조차도 '아하'하고 무릎을 치게 된다. 물론 모든 것이 적용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남자는 동굴을 원하거나 여자의 감성이 파도라는 비유들은 여자인 내가 여자를 이해함에 있어서도 쉬웠던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남자들은 여자를 여자들은 남자를 좀 더 이해하고 감싸안으며 이쁜 사랑의 결실들이 맺어졌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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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코.초상화 범우 사르비아 총서 603
고골리 지음, 김영국 옮김 / 범우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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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러시아 문학을 처음 접했던 것은 대학교 4학년때였다. 그저 교양수업의 일종으로 우연히 신청했던 과목이었는데 내게 그 한 학기는 무척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그런 시간을 갖게 해준 작품이 바로 고골의 작품들이었다. 러시아 문학에 문외한 이었던 난 고골이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되었다. 그의 소설들 외투와 코등을 읽으며 그의 이름을 차츰 새기기 시작하였고 꽤 흥미를 느꼈다.

하나의 좋은 외투를 가지기 위해 주인공이 모든 물품들을 아끼는 장면들은 자세하고도 리얼했다. 그러한 우스꽝스러워 보이기 까지 하는 그러한 모습들의 묘사는 리얼함을 타고 맘 한 구석에 슬픔이 자리잡았고 코가 자기에 맞는 주인을 찾아다니는 황당함을 보며 씁쓸함을 느꼈다. 고골의 작품들은 우리가 옛날이야기들에서 볼 수 있는 황당함들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묘사를 통하여 당대의 현실을 더 꼬집어 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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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러그드 보이 - 애장판, 단편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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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언플러그드 보이를 처음 접했을 때가 벌써 언제인가 싶은데 벌써 애장판이 나와서 조금은 놀랬다. 그만큼 세월들이 흐르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이 책이 유명한 만큼 줄거리도 다들 알 것이다. 풋풋하고 순진무구한 순수한 어린시절의 첫사랑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봄의 푸르름같이 현겸이와 현겸이를 좋아하는 (어찌보면 누나같은) 지율이.. 둘의 사랑이 애장판으로도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지난 후의 세월 속에서도 웃음지으며 펼쳐볼 수 있는 그런 만화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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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신경림 지음 / 우리교육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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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구입하고 나서 하룻동안 읽어내려 갔다. 시란 것이 난해하기도 하고 작품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배경들을 아는 것도 중요한데 이 책에는 시에 대한 특별한 분석적 입장은 없지만 시인들의 삶을 통해서 그 시들에 대한 감상을 좀 더 깊이 이해 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그 시인들의 다른 시들을 접했을 때도 그 시인의 생애를 떠올리면 좀 더 쉬운 접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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