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 하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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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책을 읽으면 항상 등장인물들이 사랑스럽고도 가엾어서 눈물이 난다. 범인이 잡혀도 속시원하게 욕할 수 없는 건 그들이 타고난 악인이 아니라 아주 잠깐 어리석은 판단을 했기에 저리 됐을 거라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참으로 쓸쓸하다. 인생이라는 것이..책 속에 들어가 그들을 보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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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파란 하늘 : 바닷마을 다이어리 7 바닷마을 다이어리 7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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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네 자매의 이야기!!! 마지막 장면에서는 왠지 우려 섞인 두근거림 때문에 잠시 숨을 멈췄다. 하지만 이번에도 도망가지 않고 올곧은 시선으로 문제와 대면하려 노력하겠지. 모두들 참...사랑스럽다. 배경의 한 구석에서 작은 웃음을 주는, 실수만 하는 서퍼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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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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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이 아닐까? 그래서 온갖 안티 에이징 제품이 넘쳐나는 요즘...젊어보이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사람들...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늙고 싶지 않다면 하루키처럼 살아라라고...일흔을 바라보는 노(?)작가의 글이 그 어느 청년의 것보다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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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일등인 야옹이 올림픽 뜨인돌 그림책 51
마스다 미리 글,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장은선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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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헤매도 된다냥~. 틀린 길은 없다냥~. 이 말을 읽고 마음이 울컥해서 한동안 책장을 넘길 수가 없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해 줘야 하는 게 바로 이런 말이 아닐까. 오직 한 길을 쉬지 않고 달려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미덕인 세상. 때로는 한눈을 팔아야지 길가의 꽃과 나비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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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고양이의 101가지 공통점
홍희선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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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사진에 미소지으며, 담담하고 간결하게 쓰여있는 짧은 글들에 고개 끄덕이며 행복하게 읽은 책이다. 그런데 마지막 작가의 말을 읽다가 가슴이 쾈 막혔다. 세상은 고양이에게 늘 조용히 잔인하기에 작가 역시 조용히 고양이와 살아가겠다는 말...공감이 가기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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