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율 - 대한민국 경제 키워드
홍성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으로 내가 외화를 만지게 된 것은 04년도 프랑스로 인턴을 가면서 였다. 처음 해외 진출이였기도 하고 외화와의 첫 만남이였던 그 시기에 가장 많이 들락거렸던 영국의 파운드와 함께 유로는 내게 있어서 한화만큼이나 친숙한 통화가 되어버렸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에는 원화에 대한 감각이 완전히 떨어져버려 모든 것을 파운드로 유로로 계산을 따져보고 전에는 비싸게 생각 했을 음식을 싸다고 마음대로 계산해버리고 과소비를 한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 때쯤부터 난 외화에 관심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외화라하면 그냥 단순히 외국에서 쓰는돈이고 은행에 가면 마음대로 바꿔서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외화에 대한 경험을 하게되니 좀 제대로 알고 돈을 쓰고 싶은 기분이 생겼다랄까?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외화에 대한 기본 개념을 많이 익히게 된 것 같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게쉽게 설명을 시작한 이 책의 초반부부터 중반부까지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무역학이론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면서 아무래도 책의 내용도 딱딱해지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외화의 기초 정도는 이해하게 된 것 같고 이제 조금 더 깊숙히 공부 할 수 있는 책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