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선생님께 배운 진짜 공부 - 뼛속까지 달라져야 몰라보게 성장해야 단단하게 홀로서야 그게 바로 진짜 공부
수희향 지음 / 북포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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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평생공부의 시대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쉽지 않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 이 책은 저자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공부를 한 과정과 그 후 1인 기업으로 자리를 잡기까지의 과정을 적은 학습기이자 구도기라 볼 수 있다.

 

공부를 하든, 운동을 하든, 수도를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다. 이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뒤에는 플라톤이 있었고, 플라톤의 뒤에는 소크라테스가 있었고, 헬렌 켈러 뒤에는 설비번이 있었듯이 저자 뒤에는 구본형이라는 스승이 있었다. 하지만 그 분은 안타깝게도 59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저자의 홀로서기 과정이 더욱 눈물겨웠다. 특히 다리가 아파서 목발을 짚고 유럽으로 에니어그램을 배우러 가는 장면은 눈물겨웠다.

 

이미 사라지고 없는 평생직장을 찾지 말고 평생직업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1인 기업가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나 꿈꿀 수는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현재 1인 기업을 6년째 경영하고 있다. 그 정도면 어느 정도 뿌리를 내렸다고 볼 수 있다.

5권의 책이 그 증거다. 저자는 자신만의 강점으로 강의, 워크숍, 번역 등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 물론 여기까지 쉽게 온 것은 아니다. <1만 시간>은 이미 증명된 법칙이고 저자도 그런 과정을 다 겪어왔다.

 

저자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구본형의 가르침이 무엇보다 컸다. 저자는 사부의 가르침대로 자신만을 위한 새벽 2시간을 어떤 일이 있어도 확보하고, 하루를 혁명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저자도 처음부터 새벽형 인간은 아니었다. 연구원 활동을 하면서 나쁜 습관 대신 그런 습관으로 자신을 만들어 나갔고,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자신을 위해 투자한 결과 1인 기업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대부분 공부라고 하면 스펙이나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를 생각한다. 여기에 나오는 <진짜공부>는 자기의 꿈을 향해 가기 위한 지식과 지혜를 말한다. 스펙이 좋은 선생은 많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어렵다. 저자는 좋은 스승을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제자가 먼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도 제자가 될 준비가 된 연후에 참 스승을 만난 것이다. 배울 준비가 되면 먼저 좋은 책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이런 책 말이다. 이 책을 보면 구본형의 철학과 저자의 배움의 과정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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