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합본 리커버라니..! 아니 이건 사야 해!

-라고 생각해서 구입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크고 아름답고 무겁습니다. 정보에 따르면 2kg이 넘으니까요..


아래는 어디까지나 책 외형에 대한 리뷰입니다.

혹시 이 책을 비닐 랩핑상태 그대로 쭉 소장하려는게 아니라면 배송 받은 후 바로 뜯어서 확인하는걸 추천합니다. 걱정했던 겉표지 손상은 없어서 웬일이지 싶은 정도였는데 책 내부가 많이 접혀있었거든요. 뭉텅이로 몇 군데나..ㅠ 물론 바로 교환 신청하고 새로 받았는데 (새로 받은건 내지 멀쩡, 겉커버는 무겁고 하드커버 책이 배송되었을 때 예상되는 정도의 손톱만큼 모서리가 콕 찍힌 상태)

랩핑 상태에서는 비닐이 꽉 잡아주니까 접힌게 안 보였거든요. 아무튼 속지가 한 장이든 뭉텅이든 접혀서 나오는건 제작과정에서 흔하지는 않아도 없지는 않는 일이라 커버 말고 내지도 확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책은 크고 무겁고 아름답습니다. 번역이야 러시아문학, 톨스토이에서 정평이 나있는 박형규 교수님이시니 믿고 읽으면 될 것 같구요. 어쩄든 기존의 문동판이 커버만 새로 입혀서 나온거니까요. 책은 믿고 봅니다.


그나저나 아무래도 리커버판이니 외형 얘기를 자꾸 하게 되는데요, 이번 2차분 커버도 역시나 아름답긴 하지만 책등 디자인은 1차분에 비해 조금 심심합니다. 특히나 이 책 <안나 카레니나>는 책이 워낙 두꺼워서 (자로 재봤더니 75mm가 넘네요) 더욱 휑한 느낌입니다. 책장에 전면으로 두면 예뻐요ㅋㅋ

아, 워낙 두껍다보니 제본이 어떨까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일단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예전엔 조금만 두꺼워도 책등이 못 견디는거 아닐까 신경쓰였는데 요즘은 진짜 웬만하면 다 튼튼하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전시용으로뿐만 아니라 실독서용으로도 충분히 좋아보여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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