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느긋하고 홀가분한 여행을! ‘빼기의 여행‘

빼기의 여행 - 대책 없이 느긋하고 홀가분하게
송은정 지음 / 걷는나무 / 2019년 4월

여행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관련 저서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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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카페, 명소들에 대한 내용으로
꽉 채워진 책들이 대부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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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가기도 하고, 더 가고 싶은 사람으로서
여행 책들을 자주 읽는 편이었답니다.

하지만 '빼기의 여행'은 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서
여행을 보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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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외여행을 가게 될 때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고 경험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효율적인 방법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이러한 저와 반대로 빼기의 여행은
'구글맵 없이 카페 찾아가기,
오직 한 가지를 보기 위해 떠나기,
버스나 지하철은 한 정거장 일찍 내려 걷기'처럼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하는 여행과 일상의
힌트가 가득한 책이었어요.

빼기의 여행의 송은정 작가님은
여행 중 상황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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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위해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날마다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것을
다 써버리고서 더 좋은 것이 생기리라" 믿은
소설가 카버의 법칙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유명한 곳들을 미리 찾아보고,
미리 일정을 정한 후 움직였던
지난 여행들을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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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으면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남은 일정을 보내기도 했었거든요.

목적을 가지고 가는 여행도 좋지만

작가가 제안하는 것처럼 나만의 여행법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깨닫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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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조금 더 느긋하고 홀가분한
여행을 즐겨봐야겠어요:)

더 나아가서 작가는 매일 똑같아 보이는 일상도
여행하는 기분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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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길을 걷는 오늘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했다면
어제의 나는 몰랐던 사실을
오늘의 내가 깨달았다면
그래서 일상의 시야가 한 뼘쯤 넓어졌다면
그것을 여행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그녀는 요즘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서도
여행을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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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유증에 머물러 있는 대신
여행을 닮은 일상을 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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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있고 건강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고 나의 삶을!

여행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