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연약함에서 나오는 힘.

로자 룩셈부르크 - 불꽃 같은 삶을 산 여성 혁명가 ㅣ 여성 인물 이야기 7
반나 체르체나 지음, 에마누엘라 오르치아리 그림, 오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2월

딸아이를 키우다보니 여성에 관련한 책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로자룩셈부르크는 식민지라는 우리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정말 작고 나약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마저 이겨내는 모습에서 힘이 느껴진다.

더구나 장애라는 악조건 속에서 자존심을 지키며 자신을 사랑할줄 알고 주변을 사랑할줄 아는 한마디로 똑똑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아이에게 먼저 읽혀주려던것이 내손에서 떠나질 않아 끝까지 쉴새없이 읽엇지만 아직 초등학교5학년인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울듯 한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용어나 시대적인 배경등이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을듯...

하지만 엄마가 읽고 간단하게 인물에 대한 얘기를 해 주니 읽어보고 싶다는 관심을 보인다.

조금더 인물에 대해 활동부분에만 그치지말고 인간적인 면도 부각시켜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들었지만 그래도 요즘 같은 세상에서 꼭 요구하는 여성상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