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새 날개달린 그림책방 51
마일리 뒤프렌 지음,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 그림, 이슬아 옮김 / 여유당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와새

@여유당

 

 

#나무와새 그림책과 함께 한 나무 여행

 

 

선물받은 그림책을 받아들고 #나무와새 책 표지와 제목을 보고 나무와 새에 대한 이야기구나 그렇게 쉽게 판단하고 그림책을 넘겼다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무 한줌 흙을 잡고, 땅에 뿌리내려 살아가는 무수히 많은 나무들의 이야기

 

내게는 그림책도 종이로 만든 나무 한그루에서 시작해 나무의 이야기를 품고 나무의 이야기를 독자와 나눈다는 생각까지로 확대된 그림책

 

 

#나무와새 그림책 한권이 내 주변의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라 소리치고 있었다

 

그림책속 나무에서 시선을 돌려 집밖의 나무와 눈이 마주쳤다. 그렇게 제목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읽었던 그림책 #나무와새 한권은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의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집 앞 차들이 다니는 도로변에 오래된 벚나무가 내게 이야기를 건넸고 차도와 나란히 길을 나눠쓰며, 차도를 차지한 당당한 모습에도 한참 신기한 듯 벚나무와 마주했다. 벚나무는 그렇게 오랫동안 그 자리 당당히 있고 싶다고 했다.

#벚나무

 

때로는 진안할망당의 신당을 지키는 나무도 만났고, 초등하교 운동장 늘름하게 자태를 자랑하던 퐁낭과 동백나무 그리고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나무를 만났다

#퐁낭

#팽나무

#동백나무


 

그리고 지인으로부터는 제주에 살던 감귤나무와 동백나무가 전남 신안으로 옮겨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사는 곳을 옮겨간 나무가 다시 그곳에서 만난 나무와 생명과 만나 제주의 이야기와 제주의 땅과 하늘을 이야기할것이라 생각하는 상상을 하기에 충분했다

#감귤나무


 

그림책 #나무와새 한권의 나무 한그루가 세상밖의 많은 나무의 이야기를 들어보라한다.

#그림책 한권이 가진 생명의 힘이다

#그림책도나무에서시작해나무를품고나무이야기를전한다

#여유당출판사

#나무와새

#마일리뒤프렌글

#테레사아로요코르코바도그림

#이슬아옮김

 

나무와새는 수많은생명들의 속삭임에 귀 기울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땅이 아이에게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94
크리스 버카드 지음, 데이비드 매클렐런 그림, 이지영 옮김 / 북극곰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땅이 아이에게”

제목에서 느껴지는 당돌함 

그림속 자연앞에 한없이 작은 존재로 보였던 사람(아이)도 

마치 나처럼 보인다


땅은 아이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아이가 땅에게 물었어요 

“행복을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

:

:


내내 아이의 시선을 쫓아 그림책을 넘기며 

한 장 한 장 글을 읽고 그림을 보았다. 


그리고 잠시 머물러보렴

글은 사라지고 그림만 남았다


글이 있던 페이지는 글을 쫓아 그림을 보지않고

그림뿐이 페이지는 한참 시선을 그림에 두고 한참 그림속 자연에 머물렀다


그리고 나를 발견했다

행복이란 무엇이며,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행복만을 찾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살아가며 무수히 묻고 반복하며 살았던 삶속에 문득 지금의 삶을 즐기지 못하고 행복만을 갈구하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


땅이 아이에게 전해준 말  

“그리고 잠시 가만히 머물러 보렴”


12월의 어느날 

그림책을 핑계삼아 찾았던 노을지던 바닷가 

노을 지는 바다를 한참 바라보았고 머물렀고

문득 이것이 행복이구나 느꼈다 


행복은 찾는게 아니라 일상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행복인지도 모른채 내 옆에 있던 것을 한참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것


아주 가끔 꺼내 보며 

내게 일상의 행복을 천천히 찾아가는 법을 알게 해주는 행복한 책을 만났다. 


당신도 땅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어보기를

바다가 전해주는 피도 소리와 함께


"행복은 나비와 같아서 쫓을수록 잡기 힘들어지지만 당신의 관심을 다른 것에 돌리면 당신 어깨에 다가와 사뿐히 내려 앉을 것이다


Happiness is like a butterfly; the more you chase it, the more it will elude you, but if you turn your attention to other things, it will come and sit softly on your shoulder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땅이아이에게 #글크리스버카드 #그림데이비드매클렌런

#옮김이지영 #출판사북극곰

"그리고 잠시 가만히 머물러 보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