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해결사 깜냥 8 - 신나는 학교를 만들어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8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번 8권에서는 깜냥과 하품이가 학교의 여러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며 어린이들을 만난다. 다 읽고보니 학교가 배경이라 이제 막 1학년이 되었거나 곧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이 읽기 정말 좋아보였다.

1학년인 우리집 어린이에게는 학교가 배경이니 제일 큰 재미는 당연히! 우리 학교도 이런거 있는데! 우리 학교에서도 이러는데! 하며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비교하는 것이었다. 교문 앞에서부터 교실에서, 체육관에서, 급식실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은 어린이들이 매일 겪는 것과 비슷하다. 어떤 지점이 떨리는지, 걱정되는지, 신경쓰이는지 그래그래! 하고 공감하거나 이럴 수도 있겠구나~ 헤아려볼 수 있다. 그리고 다정하고 귀여운 깜냥과 하품이를 통해 이런 방법으로 이겨낼 수도 있겠다, 나도 이럴땐 이런 생각으로 해봐야지라고 힌트를 얻을 수도 있겠다.

두번째 재미는 역시 시리즈물을 읽는다면 알아챌 수 있는 이전 에피소드에 나왔던 이야기 알아보기ㅎㅎ 나는 ‘본 사람은 알아보는’ 이런 재미들이 너무 좋은데 우리집 어린이도 알아보고 재미있어하더라! 어린이책이라 엄청 중요하거나 알아차리가 어렵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짧게 쓰여있는 그 내용이 어린이에게는 크게 다가왔나보다. 전에 나왔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아! 나 이거 알아! 라고 잡아내는 비밀스러운 희열을 느끼는 것은 이전 이야기를 읽었던 독자의 특권이 아닐까? 그리고 다음 권을 기대하며 두근거리는 마음도 함게?ㅎㅎ

다음 권에서는 깜냥과 하품이는 또 어디로 가게 될까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