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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ㅣ 지혜의 시대
김현정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평점 :
창비에서 홍보하던 지혜의 시대를 보고 출간되면 꼭 사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기대가 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중 한 권을 서평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생겼다. 가제본은 읽은 후 시리즈 전권을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다.
제한된 사고를 하는 것에서 벗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끔 그리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 책이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 것이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니까.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어서 서평단으로 이곳에 기록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는 언제부턴가 공영방송의 뉴스는 보지 않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사건, 사고들을 통해서 공영방송의 보도를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가 진행 중인 뉴스쇼도 사실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청취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 선입견을 깨는 것. 가장 어려운 일이다.
책 머리에 에도 나왔듯이 가짜 뉴스는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우리 사이를 파고든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그걸 이 책에서 말해주고 있다. 나도 솔직히 분별하지 못하고 그냥 한 쪽만 보고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전달한 적이 많이 있다. 그때는 진실이라고 믿었으니까.
뉴스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뉴스를 안 본다는 분들, 관심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
과거를 통해 오늘을 읽어내고 나아가 미래도 예측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p.34)
과거의 실수를 떠올리고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지혜를 발휘하게 하는 것, 뉴스는 바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p.38)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전달하는 뉴스로, 인터뷰들로 세상이 조금씩이나마 분명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 '보람'으로 저는 오늘도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p.25)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분별하여 올바르게 받아들인다면 분명 바뀔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 본 후기는 창비(책 읽는 당)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