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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심리백서
사라카와 도코. 야마다 마사히로 지음, 나일등 옮김 / 이덴슬리벨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삼십대 중반, 미혼여성인 내가 읽은 느낌은
새로울것도 특별할것도 없는 그냥 주위에서 하는 얘기들(제일 흔한 얘기 : 니가 눈이 높아서 결혼을 못하는거다.)을
모아둔 글이라는 느낌이다.
잘나가는 여자도 상승형 결혼을 꿈꾼다는 내용을 보면 약간 어의 없기도 하다.
일에서 능력있는 여성은 자신보다 더 능력이 있는 남자를 바라고, 연봉도 자신보다 더 높거나 혹은 적도라도 최소한 자신과 비슷한 수준이기를 바란다.
능력있는 여성이 되기위해서라면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을텐데 무능한 남자와 결혼한다면 과연 행복할까...(뭐 행복이 능력순은 아니겠지만)
게다가 자신의 일을 이해해줄 수 있는 남성이며, 라이프스타일이나 사고방식이 자신과 일치하기를, 더불어 대부분의 여성이 그렇듯이 자신과 대화가 잘 통하는 남성이기를 바란다.
자신의 일을 이해해줄 수 없는 남성과 결혼하는게 가능할까? 그리고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와 대화가 안통하는 결혼생활이 과연 순탄할까?
요 부분을 읽었을 때는
결혼이란걸 하려면 상대가 무능하거나 자신의 일을 이해해주지 않아도 대화가 통화지 않아도 감수해야한다.
뭐...이런 느낌이었다. (그래도 결혼을 해야하나?)
결혼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도 그다지 와닿는 내용은 없었다.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하거나 재혼상대와 결혼(나이가 많은 경우), 국제 결혼등등
한 두어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직 20대라면 한번쯤 읽어 볼 만 하겠지만 30대 이후라면 그다지 권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책 내용의 80~90%정도가 한두번은 들어봤음직한 진부한 내용뿐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