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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에 대한 반론 - 생명공학 시대, 인간의 욕망과 생명윤리
마이클 샌델 지음, 김선욱.이수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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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의 발전 속도를 도덕적 이해 속도가 따라잡지 못해 우리는 유전적 강화, 복제 배아와 같은 단어에 불안감을 느낀다. 막연하게 생각하기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과정이 있어야 과학기술의 방향을 바르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와 비교하면 얇고 쉽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내용이 무엇인지 물으면 '기차가-' 로 시작하는 대답을 듣게 되는 이유는 정의란 무엇인가가 트롤리 딜레마라는 재미있는 사례로 시작하지만 뒤로 갈수록 어렵기 때문인데 이 책은 어렵기 전에 끝난다. 능력주의의 모순과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거나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아서 스스로 모순되는 논리를 갖고 있었다면, 생명공학 기술과 관련된 윤리문제들을 마이클 샌델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철학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관련된 주제로 학교에서 토론을 많이 하게 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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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
강양구 외 지음 / 천년의상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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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냐면. 100년동안 우파가 정권을 잡거나, 페미니즘을 꼴페미라고 깎아내리는 사람들 때문에 일어납니다. 신나서 사람들이 듣고싶은말 좀 적으면 민주주의 수호자가 되는 줄 착각하면서 사실은 초등학생보다 못한 정치의식을 가진 저자 중 한분 정신좀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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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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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김지영만 차별 받았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알아야 할 차별 받았고 위로 받아야 할 존재 중 하나가 김지영이라는 말이다.지영씨가 차별 받은줄 알면서도 차별받지 않았다고 애써 우기면 나쁜사람이고, 지영씨가 차별받은 사실조차 몰랐다면 무식한 거다. 부끄러워해야한다. 난 남자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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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위로받기 : 시로
하상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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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들거면 적어도 종이가 아깝지 않게 나무한테 미안하지 않을 책을 만들어야 한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한 페이지에 달랑 두 문장 넣을거면 왜 저 나무들은 종이가 되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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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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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너무나도 분명하고 구조도 단순하고 뻔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지나갔던 우리 주변의 일들을 무덤덤하게 펼쳐내는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이런 소설 하나쯤은

(페미니즘이 악으로 분류되는 한국사회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엄마, 아내, 딸이 김지영이었고 김지영이고 김지영이리라

 

그리고,

소설은 원래 허구고 과장인데 뻥인줄알면서도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누군가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같이 아파해주는게 소설인건데,

이 소설에서는 그게 82년생의 여자일 뿐인건데

왜 그렇게 예민하고 삐딱하게 보는 건데?

이 소설을 읽고는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사람의 아픔에 공감해야 정상적인 반응 아닌가?

'남자도 차별받는다' 라는 말을 할 필요도 없다 이건 82년생 여자에 대한 이야기니까

남녀가 서로 으르렁 거리는 이유는 서로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남자도 차별받으니까 이런 책 읽지마라 라는 말을 하고 싶으면

이 소설을 읽고 같이 아파한 후에 우리가 공감해야 할 어느 남자의 이야기도 들려줘야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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