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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자연의 친구들 ㅣ 자연의 친구들 1
고든 모리슨 글.그림, 고규홍 옮김 / 다산기획 / 2012년 3월
평점 :
파릇파릇 새싹이 돗아나고, 예쁜 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꽃봉오리들도 하나 둘씩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봄이 되었습니다. 시골 풍경속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자연의 친구들을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알고 있는 여러가지 친구들이죠. 책속의 여러가지
동물들이 밖으로 튀어나올려고 하는것 같아서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자연을 배우기에는
적당한 책인것 같습니다. 아이의 눈에 비치는 자연의 친구들과 만나봅니다.

우리 동네에 사는 여러 식물과 동물들을 조사해 볼 수도 있을것 같네요.
책에서 보았던것들을 직접 찾아보면서 알아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장님거미가 땅바닥을 기어다니며 사냥을 하고, 두꺼비의 곁을 지나가지만,
두꺼비가 눈을 감고 있어서 거미를 보지 못했어요... 아슬아슬한 장면들과 이야기가 함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식물과 동물의 소개보다는 이야기속에서 찾는 식물과 동물들을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늘 우리 곁에 있는 곤충과 새들의 모습, 땅 밑에서 지렁이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 비, 바람, 따라 날아다니는 낙엽 한장까지 우리 곁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자연을 만나보는 것입니다. 자연과 생태계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기찻길옆을 지나면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코요테의 모습과 흐르는 개울에 뿌리를
내린 부들의 꽃대가 올라오는 모습에서 시골의 정취를 맛보게 되기도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오면서 식물과 동물들은 겨울 나기를 준비하고,
식물들의 잎사귀 색깔이 바뀌고, 다람쥐도 도토리를 모으느라 분주합니다.
쌩쌩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추운겨울이 되었습니다. 하얀 눈위를 깡충거리며
뛰어다닌 토끼 발자국과 어슬렁어슬렁 지나간 코요테의 발자국만 남아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자연의 친구들을 만나보게 되는 책이네요.
도시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부러운 마을의 모습입니다.
전원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