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괴이 사전 : 현대편 세계 괴이 사전
아사자토 이츠키 지음, 현정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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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ppitizer

✨ 이 책을 읽으면 좋은 분

- 공포 소재가 필요하신 작가분
-괴담&괴이에 대한 얕고 넓은 지식이 필요하신 분
-상상력을 자극 당하고 싶으신 분
-소소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공포 매니아 분들

✨세계 괴의 '사전'이라는 이름답게,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부터,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이야기까지 800가지가 넘는 다양한 괴이&괴담 등 공포 소재들이 소개되어있는 책입니다. 사전인만큼 하나의 소재를 자세하게 다루기보다는 여러 소재들을 나열해놓은 듯 합니다. 한번에 정독하기보다는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읽으면서 공포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저는 어릴 때 처음 접한 공포 애니메이션 덕분에 꾸준히 공포 소재에 흥미를 가져왔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도 공포 게임, 저녁을 먹을 때마다 슬쩍 켜서 보는 괴담 글과 유튜브. 괴담은 정말 제 삶에 빠질 수 없는 요소 중에 하나예요. 이렇게나 공포 매니아인 저는 이렇게 괴담과 관련된 소재들을 다룬 책을 발견하고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 이런 책이 흔하지도 않고, 이만큼 세세하게 분류한 것도 찾아보기 어려워서 그런지 너무 반가웠어요.

아무래도 괴담은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자료들이 워낙 많은 터라 이것저것 찾아보기가 참 어려운데요. 이 책에는 제게 필요한 많은 자료들이 실려있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나누어 공포 소재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2. MAIN MENU

책 구성을 보면, 제목에 정말 충실하게 여러 공포 소재들이 나라별로 나뉘어 분류되어있습니다. 완전히 사전처럼 되어있는 구성에 나라-가나다 순으로 분류되어있어서, 원하는 괴담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뒤쪽에 나라 구분 없이 가나다별, 장르별로 색인을 적어두어서 원하는 내용이 있다면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평소에 공포나 괴담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 자주 찾아뵈서 그런지 제 눈에는 익숙한 소재들도 꽤 많이 보였는데요.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는 자료마다 내용이 다르기도 하고, 원하는 내용보다 관련된 다른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이 고민이었어요. 그런데, 괴담사전에서 이렇게 다뤄진 걸 보니 확실히 기준점을 잡을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반면에 생소한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공포 관련 글을 쓰다보면 뻔한 내용들이 반복되다보니 지루해질 때가 있는데, 이 괴이 사전을 통해 새로운 소재들을 찾아보면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소재를 채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짧게 끊겨있어서 그리 긴 시잔을 투자하지 않고도 짧은 호흡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간간이 5분, 10분 시간이 남아돌 때 보면 좋아요.

세계 괴이 사전이니, 나라별로 분류가 되어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사는 곳이 아시아이다보니 대체로 아시아 탭에 있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글을 쓰는데 채용한 적이 있던 '고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가 알고있던 내용과 비교해가며 다시 한번 관련 내용을 복기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중에서도 대만과 중국의 괴이 괴담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는데요. 동양풍 공포 글을 쓸 때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동영상 플랫폼에서 공포물을 보면서 나왔던 내용이 수록되어있는 걸 보고 반가웠네요.


앞서했던 말...이 있어 조금 모순적이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괴담은 리틀 데드 낸시인데요. 짧게 소개하지면,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고 가정에서는 소외당하던 고독한 소녀가 붉은 그네에 목을 매서 죽은 뒤로 혼령이 된 낸시라는 영혼에 관한 내용입니다. 낸시의 외형에 대한 묘사와 소환 방법, 여담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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