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의 연애편지 서평

왕자님의 연애편지 - 웹 소설과 SNS 글쓰기를 위한, 이 세상 가장 쉬운 문장력 향상, 맞춤법, 띄어쓰기 가이드북
이경민 지음, 이재은 / 라이스메이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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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의 연애편지]를 읽으면 좋은 분들⭐

-본인 글의 가독성이 떨어지는데 이유를 찾지 못하는 웹소설 작가/작가 지망생 분들.
-맞춤법, 띄어쓰기가 자주 헷갈리시는 분들.
-읽기 쉽고 지루하지 않은 맞춤법, 띄어쓰기 가이드북을 찾으시는 분들.

⭐[왕자님의 연애편지]를 추천하면서···⭐

위에서 말한 '이 책을 읽으면 좋은 분들'에 제가 해당되어 있기 때문에 저에게도 정말 도움이 된 책이였습니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맞춤법, 띄어쓰기 교정을 도와주는 책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텐데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작품 소개를 보았을 때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 책을 구입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목차를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구절절 말로 풀어놓는 것보다는 그게 확실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목차를 보았을 때, 소제목만 보아도 제가 평소에 많이 틀리는 어색한 표현, 띄어쓰기, 맞춤법들이 보였는데요.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작가님이시라면, 이 책의 목차를 보는 순간 운명을 느끼실 겁니다!


Q. 단순히 띄어쓰기, 맞춤법만 교정해주는 거면 맞춤법 검사기 돌리는 게 편하지 않아요?

->NO!

저는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고 고치는데만 몇십분을 투자하는데요. 몇천자가 아니라 몇만자가 되는 순간부터 맞춤법, 띄어쓰기 고치기는 부담이 됩니다. 저는 이런 맞춤법, 띄어쓰기 관련 책을 읽고나서 틀리는 문장이 줄어들었고, 실제로 맞춤법 교정에 들이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어쩌면 맞춤법 검사기가 더 편할 수도 있지만, 웹소설 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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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의 연애편지]만의 장점⭐

1.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들만 보기좋게 늘어놓은 게 아니라, 정말 글을 쓰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만 가득 채워져있습니다.

2. 집중 시간이 짧으신 분들도 편하게 읽으실 수 있게 길지 않고 간단하게 한두쪽으로 파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흡이 짧은만큼 중간중간 남는 시간에 읽기 좋습니다.

3. 이 책의 세계관에 맞는 큰 틀의 스토리 만화가 삽입되어 있고, 설명 중간중간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만화의 다음 내용이 기대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루하지 않게 읽었습니다.

4. 구성이 깔끔하고, 소제목에서 원하는 바를 확실히 알 수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잘라 읽을 수 있습니다.

5. 웹소설 작가님이 아니라 편집자, 번역가, 기획자로 일하신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 내 글을 또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왕자님의 연애편지]를 읽고···⭐

정말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만큼, 이미 알고있지만 고치지 않았던 표현도 있고, 어색하다는 걸 처음 알게된 표현도 많았습니다.

저는 특히 '것'과 '게' 파트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요. 제 글에 '것'과 '게'를 자주쓰는 편인데, 지적을 받으면서도 어떤 식으로 바꿔써야할지 몰라서 어려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서 보여준 예시를 통해서 어떤 식으로 수정하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문장이 되는지 배웠습니다.

이 책은 한 번보다는 두 번, 두 번보다는 세 번 읽는 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한번 봐서는 이해가 덜 되는 부분도 있고, 완벽하게 체화하기 어렵습니다. 단순히 난 분명히 봤는데 왜 안되지?가 아니라 꼼꼼히 읽고 적용하려 노력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중력이 부족한 편이라 책을 조금만 읽어도 쉽게 지루해지는 편인데요. [왕자님의 연애편지]는 읽으면서 지루해서 그만읽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한 파트의 호흡이 너무 길지않고 간단 명료하게 중요한 것만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예쁜 그림체의 만화가 삽입되어 있어 글 읽는 중간중간 지루해질 쯤 환기를 시켜주는 역할을 확실히 해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