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책을 재밌게 읽어서 이 책도 기대하면서 열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전에 읽었던 책보다도 더한 감정물이었네요ㅋㅋ 아직 김찌맛을 느끼고 있는데 또 김찌를 먹어버려서 그런지 이번은 그저 그랬습니다. 분명 재미는 있는 거 같은데 스토리 진척보단 사랑⋯ 너는 날 사랑하는걸까? 하면서 서로 다르거나 비슷한 이유로 고민하는게 어엄청나게 길어요. 섹텐은 여전히 좋은데 씬이 너무 약하다고 느껴져서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많이 했다~ 라고만 서술 되어있고 별로 안 보여줘요⋯ 외전1은 커뮤반응 같았고 외전2에선 산태의 말을 본인에게 돌려주는 게 좋았습니다ㅋㅋ 작가님이 보여주고 싶은게 무엇인지 잘 알겠고 거기에 도달했을때 쾌감도 짜릿하다는 걸 정말 잘 알지만 그 여정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론 많이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