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살 슈퍼우먼을 지키는 중입니다
윤이재 지음 / 다다서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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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살 슈퍼우먼을 지키는 중입니다. ⠀

윤이재작가님의 ⠀
<아흔살 슈퍼우먼을 지키는 중입니다> ⠀

20대 취준생 손녀가 ⠀
90대 할머니의 마지막 2년을 돌보며⠀
그 일상을 기록한 책이예요. 📝⠀

🔖"내가 살다보니 별걸 다 먹어봐. ⠀
별걸 다 먹네"⠀
조그만 마카롱 하나를 드시면서도 ⠀
오래 살아 별걸 다 먹어본다며 ⠀
신기해하는 할머니. ⠀

절대적 빈곤의 시대를 겪었던 할머니에게 ⠀
마카롱은 어떤 맛이었을까? ⠀
그 달콤함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p.27)⠀

🔖 할머니는 바깥일에 최선을 다했지만 ⠀
집안일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은, 흔히말하는 ⠀
'슈퍼우먼'이기도 했다. (p.47) ⠀

🔖 한때 슈퍼우먼이었던 나의 할머니는 ⠀
이젠 힘이 없어 더 이상 농사일도 집안일도 ⠀
하지 못한다. ⠀

할머니는 야속한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매일 무기력하게 창밖만 바라보신다. ⠀
평생 일하는 방법은 배웠지만 쉬는 방법은 ⠀
배우지 못하신 것이다. (p.50)⠀

🔖 우리도 아픈 할머니를 보는 것이 처음이고⠀
할머니도 아픈 당신의 몸과 마음이 처음이다. ⠀
처음이라 힘들고 처음이라 서로에게 미안하다. ⠀

할머니를 돌보는 일은 점점 익숙해졌지만⠀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도, ⠀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는 것도 여전히 너무 서툴다. ⠀
(p.123) ⠀

🔖사람은 내외적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려 하고
어른이 된 뒤에도 늘 몸과 마음을 부풀리려 애쓰지만
결국은 모두가 그렇게 작아진다.

어린 시절을 지나 점점 또렷해지던
어른의 기억은 서서히 흐려지고
가까운 기억부터 차례로 떠나간다.

모두가 작아지고 약해지고
끝내 아기가 된다. (P.151)

--------------------------------------------⠀

💌 따뜻한 문체로 단숨에 읽어내려간 ⠀
<아흔 살 슈퍼우먼을 지키는 중입니다.> ⠀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와 손녀간의 애틋함💛⠀
그리고 ⠀
전통적 가부장제 속에서 희생당하며 살아온 ⠀
여성으로서의 할머니와 그의 어머니의 삶을 보며 ⠀
안타까워하는 모습들을 책의 곳곳에서 ⠀
느껴볼 수 있었어요. ⠀

몇시간만에 뚝딱 읽혀진 책인데 ⠀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
잠시 생각에 젖어들기도 했지요. ⠀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의 마지막 날,⠀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책을 통해 ⠀
제 마음도 따뜻하게 데워질 수 있어서 ⠀
감사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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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아빠의 바다
김재은 엮음, 김무근 그림 / 플랜씨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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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이후 사고로
몸이 불편해지신 아빠🧑🏻‍🦼

아빠의 그림을 페이스북에 올려
온라인 전시회를 열고
에세이 형식의 책으로 엮어낸 딸 🙎🏻‍♀️

마치 미술 전시회의 도록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과 함께
딸이 들려주는 글을 통해
그림의 내용을 알 수 있었어요.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통영의 이곳저곳의 풍경들은
저로 하여금 통영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했죠.

저는 통영을 가 본 적이 없거든요.😊

큰아이 현준이가 책에 관심을 보여
함께 보았는데 현준이는
통영에가면 정말 해저터널이 있냐며
직접 가서 보고 싶다고 했어요.😊

언제한번 가족여행으로 통영을 가봐야겠어요~🌊

그림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마음이 저절로 차분해지고
복잡했던 머릿속이 고요해지네요.

예술작품이 주는 힘인가봐요. ☺️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이야기
그리고
책을 출판하기위한 과정중에
아빠와 딸 간의 전화통화,
메세지 나눔 등의 이야기를 통해
제 마음속에 뭉클한 무언가가 느껴졌어요.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통영의 그림들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고요한 이 시간을 즐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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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성고민 상담소 - 학교에선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몸과 성 이야기
박성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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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선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몸과 성 이야기

아직 두드러지는 2차성징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감정기복이 생긴
우리 초5 현준이가 사춘기에 접어든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인 제가 먼저 성교육에 대해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라도 성에 대해 물어올때 당황하지
않고 설명해주려고 말이예요.

학교에서는 주로 생물학적인 내용들을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진짜 내용은 다른것 같아요.
본 책에 나오는 '10대가 궁금해하는 19금 질문들'을 살펴보며 솔직히 많이 놀랬으니깐요. 😅😅😅

<10대를 위한 성고민 상담소>에서
성교육이라는 것은 단순히 지식전달 교육이 아닌, 삶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가치관 교육이다라는 것이 핵심이었어요. 👍

💛 성교육의 적기는
아이가 질문을 하고, 성적인 관심이 있을 때
차곡차곡 긍정적인 교육과 경험을 쌓아야한다고 해요. (P.20)

💛사춘기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과정이자 어른이 되는 것을 준비하는 시기래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기에 그러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교육과 긍정적인 경험이 중요하다는거죠.

비록 아이가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기다려주고 조언해주며 동기부여해주는게 중요하다는거예요. (P.38)

💛제2장 '10대의 말과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의 내용을 통해서는 뇌 발달 및 뇌 과학,정신분석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이유
- 외모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
- 아이들이 집중을 잘 못하는 이유

💛 제 3장에서는 사춘기의 변화와 특징에 대해 생물학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었죠.

특히, '입만 열면 욕, 욕!! 뇌구조가 궁금해'
에서는 10대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욕에 대한 어원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왜 욕을 하는게
좋지 않은지 설명해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았죠. ☺️

💛제 4장 '10대가 궁금해하는 19금 질문들'에서는 실제 중학생 아이들이 궁금해했던 질문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서 사춘기 시기를 보내고 있는 10대 중고생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있어서 참 흥미로웠어요.~😂

💛 제 5장 성교육은 결국 인성을 결정한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것 같아요.

성교육은 단지 2차 성징과 신체나 정신의 변화를 배우는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갈 힘을 배운다는 거예요.

사춘기 시절 배운 배려와 존중이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거죠.

또한 성교육은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 시기 부모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기를 지나
어른으로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을
믿어주고, 아껴주고, 인정해줌으로써
더욱 크게 자랄수 있도록 해줘야한다네요.

💛한 생명을 품고, 출산하고, 양육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참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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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토를 찾아라 상상도서관 (다림)
이규희 지음, 지우 그림 / 다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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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토를 찾아라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진 요즘
우리 아이들의 친구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

한창 학교에서의 집단생활을 통해
사회적기술을 배워야할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못가게 되니 이러한 부분들이
너무나 염려스러웠던거죠. 😥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 친한 단짝 친구는 있나요?
진짜 속마음을 나눌 가까운 친구는 있나요?

어린 시절 친구란
살아가면서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늘 함께하는 보물과도 같은 존재인데
우리 아이들은 이러한 친구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있을까요? 🤔

이 책은 어른인 제가 읽어도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책이었어요.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은 주인공이 마니토 게임을
통해 서서히 마음문을 열고 변화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주고 있었지요.

주인공의 마음상태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어서 읽는 사람에게까지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걸 느꼈답니다. 💛

나를 바라봐주고, 나를 지켜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수호천사가
될 수 있어요. 나로 인해 다른사람이
행복해지고 살아갈 힘을 얻는 다고하면
얼마나 기쁠까요?? 🥰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의
'수호천사'가 되어 서로에게 진짜 좋은 친구,
믿을만한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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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 노트의 힘 - 책 읽고 난 후 쓰기 습관 들이기
이은정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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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독서노트는 어떻게 쓸까요?

"책을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지 않아요.
독서노트를 써야 제대로 읽은 거랍니다."

저희 최형제들은
책읽기 자체를 힘들어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책을 읽고난 후 글쓰기를 하자고 하면
첫째나 둘째나 할 것없이 얼굴엔 싫은 표정이....😭😭😭

엄마의 의지에 따라 억지로 시킬수는 없었지만
그나마 학교에서 '독서인증제'를 하고 있어서
책에 대한 내용을 기록해야만 했지요.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엄마인 제 마음속에는 항상
글쓰기 지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있었어요.

그러던차에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저자께서
직접 아이들과 생활하시면서 느끼셨던 것을
녹여내어 책으로 출간하셨지요. 📙

책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
책을 제대로 읽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예시를 들어 알려주고 있었답니다. 📖

또한 이 책의 핵심내용으로
독서노트 쓰는 방법 5가지를
다양한 예로 제시해주고 있어서
집에서도 충분히 아이들과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

제 마음에 있던 글쓰기 지도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분
해소가 되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이제 본격적으로 최형제들과 함께
독서노트쓰기를 해보면 될 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벽한 글의 형태를 갖추기를
요구하기보다는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글로 써보는
활동을 해보면서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 및 두려움 대신
즐거운 활동으로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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