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말 벼리 샘터어린이문고 68
홍종의 지음, 이형진 그림 / 샘터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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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말 벼리
샘터
홍종의 글
이형진 그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초록별을 찾아가는 초록말 벼리의 여정.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주를 시작합니다.



인간이 아닌 존재,
동물과 교감을 나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서로에게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눈빛,몸짓 만으로도 교감을 할 수 있는 존재.



어릴적 내가 생각났다.
열살의 나는 옆집에서 키우는 삐삐라는 개를
무척 좋아했다.
매일 껴안고 뽀뽀하고 함께 놀았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오는데
뽀뽀가 죽었단다.
교통사고로~



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후에 학교에서 글짓기를 했는데
삐삐의 죽음 이라고 글짓기를 하고
발표하면서도 엉엉 울었다.



그땐 단순히 삐삐를 내가 너무 좋아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불안했던
불행했던
어린시절의 나를
삐삐가 위로해줬구나.
내게 위안이 되는 존재였구나 싶다.



여기 동화속 벼리와 기수아저씨의
우정도 그런게 아니었을까?
자기가 말(벼리)에서 떨어져서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벼리도 나처럼 아팠을꺼라 생각하고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

결말이 슬플까봐 걱정했는데 행복하게 끝나서 다행이었다.



어린이 동화라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지.
세상이 영화보다 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난다지만,
아이들에겐 사랑과 우정이 가득한 희망을 이야기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은 동화이다.


🎁샘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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