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성교육은 아직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냥 자연스럽게 편견없이 키우면 저절로 알게 될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작가는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이 책을 열고 있다.
성교육은 태어나면서 부터 일상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우리 시절의 성교육은 어땠는지..잠시 생각해보았다.
생물 시간 같은 난자 정자의 만남과 수정,
아기의 공의로운 탄생으로 마무리 되는 시간이었다.
그와의 것은 크면 알게 된다는 암묵적인 분위기..
어떤 질문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설사 질문을 하더라도 얼굴 빨개짐으로 끝났던 시간이었다.
확실히 성교육은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쉽지 않았던 시간이었을거다.
실제로 EBS 의 설문에 따르면 성교육이 어려운 이유 1위가 바로 지도방법을 몰라서 (p33) 였다고 한다.
따라서 제대로 알고 있고, 제대로 배운 부모가 제대로 가르칠수 있다는 전제로 이 책은 시작된다.
아이들은 피해자도 되지만 가해자도 된다.
참 무거운 일이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피할수 있다면 이런 사건에서는 피하고 싶다.
우리시절엔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를 괴롭히면
좋아 해서 그런거라고
그 여자 아이는 그것을 봐주거나 이해해줘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덧붙여 남자들은 원래 그렇다는 말도 빼먹지 않는다.
좋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교육 시켜야 하는 시기가 바로 이런 교육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야 함을 느낀다.
‘성인지 감수성’이란 성별같이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춰 일상 생활 속에서 겪는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내는 민감성을 말한다.
피해자는 그럴만해서 피해자가 된 것이 아니다.
가해자는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라서 가해자가 된 것도 아니다.
‘인간 존중’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로 마음으로 느끼는 교육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존중과 배려는 경계의 존중의 시작이다.
이런 시작이 제대로 되있지 않으면,
사건이 터지면 다시 또 사건이 터질까봐 방지 하는 교육이 반복될 뿐이다.
성교육은 인간관계의 바로미터 - 인성교육의 시작
인성에 대해서라면 요즘 할말이 참 많다.
운전을 시작하면서 자동차 가면을 쓴 운전자들의 인성이 보이기 시작했고,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로 인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실망했던 순간도 있었고, 의외의 좋은 모습을 본 사람도 있었다.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 진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인성은 시험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무의식 중에 습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교육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성교육은 자신을 이해하고 상황을 다스릴 줄 아는 리더십을 길러 준다. 그리고 위험을 감지하는 감각을 길러주고 타인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법을 알려준다. (p50)
앞으로의 시대는 ‘인성’이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수 없다.
어떤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이룬 사람도, 잘못된 인성이 드러나면 한순간 추락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 왔다.
그러니, 어릴때부터 인성 교육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이 책에서는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최고의 성교육이라고 했다.
아이가 최측근에서 보는 최초의 인간 관계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내 안에서 차고 넘쳐야 아이에게 전달 될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 기억할 것.
성교육은 성평등 교육이며,
차별이 아닌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꼭 알려주어야 겠다.
자연스럽게 바라보고 따뜻하게 공감해 주기.
언어 순화 교육 하기
자녀의변화를 올바르게 이해 하고 존중하기
사춘기는 병이 아님.
청소년기가 되면 자녀의 사생활 존중해 주기
피임교육은 책임감 교육임을 기억하기.
성관계를 하기전 부모가 해줄 말
- 추체성 알려주기
- 동의를 가르치기
- 피임을 알려주기
- 검진의 중요성 알려주기
성에 대해 질문을 해라. 통제나 판단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