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어쩌다 입을 닫았을까 - 아이와의 전쟁을 평화로 이끄는 파트너십 자녀교육
로스 W. 그린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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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추구하는 것은

영향력이지, 통제력이 아니다."

p18

이책의 도입부에 나오는 이 한문장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속에 떠다녔다.

좋은 양육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은 부모의 욕구

아이의 특성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부모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도 부모의 영향력을 원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추구하는 양육 철학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내심 놀랐다.

나는 아이의 기질 탐구를 중요시하며,

결국 그것은 아이 스스로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

메타 인지 능력을 기르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왔는데,

이 책에서 그런 맥락들이 많이 발견이 되었다.

"아이가 진짜 세상에서 잘 살아가기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

p18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요구를 고려하고

상황에 맞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p18

부모에게도 중요한 과제가있다.

자기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이해하고

그 모습을 인정하고

아이가 그것에 맞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도록 도와야 한다.

p25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에게

경험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아닌지...

부모의 욕구와 아이의 특성이 충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는 물론 더 쉽고 올바른 해결법을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꼭 쉽고 올바른길을

지름길로만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방적으로 정답만 제시하고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갈등만 키울 뿐이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가 나오고,

구체적인 질문과 답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와 부모 대화의 구체적인 예도 나와 있어서,

지금 우리 아이와 어떤 이슈가 화두인지

골라서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아이가 뭔가 내 뜻대로 되는 것 같지 않고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

·그런 상황 때문에 주변에서 내 양육법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거나 혹은 받을 것 같다는 느낌.

·최선을 다했는데도 나아지는 게 없다는 느낌.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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