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상의 영원한 팬이다.

이상 소설 전집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0
이상 지음, 권영민 엮음 / 민음사 / 2012년 11월

고등학교 때 누구나 한번 쯤은 겪어보는 이상의 작품.

그 중에 나는 오감도라는 시를 읽고 이상의 팬이 되었다.

이상의 평을 보면 난해하다 라는 말이 가장 많을 정도이니

손꼽을 작가임에는 분명하지만 대중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나는 그 난해한 이상만의 세계와

사색적인 이상의 글이 유난히 좋았었다.

언젠가 꼭 전집을 읽어보리라 다짐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소설부터 읽기로 작정했다.

무턱대고 책을 읽으면 이해가 안되는 작품들이 있다.

어떠한 글이든 자신의 배경이 담기기 마련이므로 이상의 일생을 우선 살펴본 후에

책을 잡으면 보다 더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될 것이다.

나에게는 문학의 신과 같은 존재였었는데

이상의 일대기를 보니 천재작가도 굴곡많은 인간이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한 편 한 편 읽을때마다  그 시절 이상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이상이 밟아온 그 험난한 길들을 같이 걷고있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