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사소하다는 이유로 어쩌면 당연한 듯 한편으로 미뤄두고 외면했었던 나 혹은 누군가의 크고 작은 감정들.그랬던 내게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은 그렇게 지나쳤던 마음들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큰 힘이 드는 일은 아니었습니다.이바시키나 작가님의 담담하지만 다정한 글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 속에 들어와 있으니까요.이 책을 뭐라고 정의내려야 할까요?읽는 내내 아름답고,따뜻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파스텔톤의 그림 위로 여러 나라의 언어로 표현해낸 감정들을 따라가다보면 마치 휴양지에 온 듯,따뜻하고 폭신했으며,편안해졌으니까요.차라리 이 책은 내게 하나의 노래 같았습니다.어떤 감정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또 어떤 감정에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기도 했으니까요.이 책과 함께하는 내내 참 행복했습니다.우리 모두 마리야 이바시키나 작가님의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과 함께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을 떠나봐요.그 시간만큼은 마음에 좀 더 관대해지는 시간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