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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 2000개의 집을 바꾼 정희숙의 정리 노하우북
정희숙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5월
평점 :
유튜브와 인스타, TV방송으로 유명세를 탔고
더구나 2020 신간이라 도서관에서 빌리기가 쉽지 않았다.
대출 예약 을 걸고 며칠을 대기해서 드디어 겟!
한참 미니멀리즘, 정리 분야에 꽂혀서 여러 책들을 보았는데
이 책은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
1. 사진 이미지가 많이 없다
대개 정리분야의 책은 예시 이미지가 많은 편인데, 이 책은 이미지가 별로 없다/
그 대신 정리에 대한 주요 원리들이 글로 풀어졌다. 좋아!
저자에게 정리는 한 마디로 "물건과 공간에 목적을 부여하자"
거기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물건과 공간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승호의 '돈의 속성'에서 돈이 가야할 곳을 찾아 그 가치를 다하게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2. 기존의 공식에 반박 하다
정리=버리기, '설레이지 않으면 버려'공식의 함정에 대해
저자 나름의 견해로 풀어내었다.
미니멀리즘 열풍은 일본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도 일본 작가의 서적들이 많이 소개 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가족중심적 문화인 우리는 일본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접근 방법을 직접 컨설팅하며 겪은 사례 중심으로 풀어낸 스토리들을 재미있게 읽었다.
(나도 언제부턴가 일본작가들의 정리관련 책은 보지 않는다. 콕 집어서 설명할 수 없는
이질감이 있다)
3. 정리의 기본 3단계를 제시 하고 공간별 정리 방법 제시 하다
1단계, 밖에서 안으로 : 베란다에서 버릴 물건을 비우고, 집 안에서 사용이 적은 물건을 베란다로
2단계,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 큰 가구, 덩치가 큰 물건부터 시작해서 작은 가구로 정리
3단계, 공간모다 물건별로 : 물건들을 모두 꺼내서 분류하고 정리
그리고, 진짜 중요한 것! 가족 모두에게 각자의 공간 만들어주기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집을 옮기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나름대로 정리하며 읽었다.
이제까지 봤던 정리 책들 중에 활용도 면에서는 중상급이다.
진짜 정리는 물건을 버리고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이 가야 할 곳을 정해주는 것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 P7
정리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나와 가족이 함께 사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 P18
정리 컨설팅을 할 때 지키는 원칙 중 하나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각자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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