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싸운 사람들 - 일상의 혁명가
이재광 지음 / 지식갤러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상식이라는 정의부터 다시 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상식이 없는 사회는 혼돈과 여러 가지 무질서가 지배할 수 있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이라는 것이 우리들이 생각하기에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식이 개개인의 삶을 구속하고 어떠한 좁은 바운더리에 갇아두려 하기에 어떤 의미에 있어서는 넘어서야할 벽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상식을 깨뜨리며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또 그들의 현실적인 생활모습이 어떠했는지 나아가서는 그들의 삶이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고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날로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인간관계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새로운 것들이 많이 등장했다가 필요 유무에 따라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하고 언제 나타났냐는 듯이 금세 사라지기도하고 합니다.

산업사회의 노동집약적인 시기를 벗어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수십, 수백만의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것이 지금의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존에 가지고 있는 상식이나 관습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여야만이 더욱 발전을 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한 예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식을 팔면 대한민국의 모든 주식을 다 사고도 반 정도가 남는다고 합니다. 1980년대 아무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개인 컴퓨터라는 것을 가지고 그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현시켜 세계최대의 기업을 일으킨 그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을 뛰어넘어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실행해서 이루어낸 성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상식이라는 것이 사회 도덕적인 부분에서 최소한의 지켜야 될 것을 제외하고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독창적인 부분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그 틀을 뛰어넘어야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을 뛰어넘다보면 사람들로부터 많은 편견과 질시, 외로움을 느끼게 되겠지만 이 책을 통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았던 분들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고 발전적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에 경의를 표하게 되었습니다. 상식과 관련되어 다시 한 번 새롭게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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