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길벗
신영철 지음
제주 자동차 여행 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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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계획 필요없이 무작정 CO!
불필요한 준비시간 여행경비 확 줄여주는
제주 여행 25가지 코스 완벽 코칭
매년 제주도로 휴가를 가는 우리가족...
세월호 사고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신랑이 일년을 기다려온 휴가...
드디여
이번여행도 역시나 목포에서 배를 타고 출발...
그동안 빡빡한 여행일정과는 사뭇 다르게 여러 오름을 오를 계획만 가지고 떠난 우리 가족..
4시간동안의 배안에서 이리뒤적 저리뒤척이며
한권의 책을 읽어 내려간다..
그건 바로
제주 자동차 여행 코스북
5년동안 제주도를 다녀왔기에 제주도의 지리는 빠삭했지만
이제 미들문과 스몰문이 거기는 어딘데요? 멀어요?
라고 물을때 책 안에 부록으로 들어있는 제주 관광지도...
아~주 유용했다..
책에서 소개된 곳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고 제주가 한눈에 보여
여러번 설명할 필요가 없고 찾기도 참 편하게 소개되어있다..
숙소에서도 빅문과 미들문이 책에서 알려주는 코스를 한번더 검색...
그리고 그 다음날 여행...
숙소가 세화고등학교가 있는 세화리에 있었는데 저녁이 어중간한 시점..
책에서 소개한 빌레트의 부엌..
정말 책이 아니면 찾아가 볼 수 없는 그런곳이다...
간판도 제대로 없고..어디하나 홍보된 곳도 없는 자그마한 식당...
그 식당에서 먹게된 수제비..그리고 엄마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는 김장남 국수...
아주 묘한맛이 새롭고 자꾸 먹고 싶게 만들었다..
숙소에서 멀리 떨어져있지않은 명진전복...
주인이 직접 양식해서 파는 곳으로 우리가 간 날을 월요일...
화요일은 휴무라서 있까?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그 앞 해변에서 작은 고동을 잡으며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2시 반 쯤 손님이 들어왔는데 벌써 팔 양이 끝났다고...헉!!!!
전북죽과 돌솥...그리고 전복구이...다양한 매뉴는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정성스런맛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듯 하다..
고래가 될 카페옆으로는 너무나 많은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작년과는 너무나도 달라져있는 모습들...
빅문과 미들문이 책을 보고 선정한 물영아리 오름...
우리나라 최초로 습지보호구역이 된 지역이란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계단으로 된 오름..거의 1000개의 개단에 가까운듯하다..
뱀도 만나며 힘들게올랐지만 기대이상의 장관을 보여준 물영아리 오름...
샤려니 숲길 최고의 비경 샤려니 오름..
삼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선 숲...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시험림이 조성된 곳으로 국립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만 탐방이 가능...
샤려니 오름에서는 점프샷도 하며 여유롭게 오르며 즐겼던 행복한 기억...
미들문과 스몰문도 왕복 3시간 정도 걸린 거리였지만
즐거워하며 가족이 함께 산림욕을 즐기는 여유..
그동안은 여러 관광지를 따라 여행을 했다면
올해는 숨어있는 제주 구석구석을 여행한 느낌...
태풍의 소식으로 계획보다 빨리 제주도를 나오긴 했지만
책 한권과 함께한 알찬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