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alicego님의 "[100자평] [중고] 폭력과 상스러움"
우리는 이 진중권이란 괴물이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다.
어떻게 그렇게 뛰어나고 시사적이며 또한 유희적일 수 있을까.
우리는 그가 그곳에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을 알고 싶어한다.
이 책은 그 힌트가 가장 잘 드러난 책인 것 같다.
그가 읽은 책에서 한 문장을 빼어와서
시사적인 문제와 접합한 이 책은
그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세상을 보며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 세상을 다시 보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그에게 다가가는 길은 멀다.
그러나 그 길을 따라가 보고 싶다.
그게 그의 매력이고 그의 책의 매력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