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사
윤장섭 지음 / 동명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한국건축의 이해]라는 교양 과목을 듣기 위해서 교수님이 추천하는 이 책을 사게 되었다. 한국건축이라고는 [석굴암], [다보탑]이라고 밖에는 모르던 내가,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한국건축의 위대함에 입을 다물지 못햇다. [에이~ 한국이야 뭐 중국문화권에 들어가니까 무슨 개성이 있겠어?]라면서 수업을 들었던 것이 반성되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상황을 묘사하는 그림이 많이 실려있어서 정말 이해하기 쉬웠다.각각 건축물들의 성곽도와 주형도, 전경도, 전개도, 실축도, 주거지 평면도, 벽화 구조도 등등 말로 아무리 설명해봐야 이해하기 힘든 것들을(원래 건축이 시각적인 것이니까) 자세한 그림들이 같이 있어서 정말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또 멋진 것은, 각 시대(고대, 중세, 근세)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의 사진을 좋은 종이면을 따로 할당하서 실었다는 점이다.

건축을 전공하는 학도분들에게는 이 책이 어떻게 평가 될지는 전혀 감을 못 잡겠다. 왜냐하면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접한 건축서적이고, 또 내가 건축전공학도도 아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책으로 인해서 정말 재미있게 한국건축을 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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