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의 비밀 - 쿠바로 간 홀로코스트 난민 보림문학선 11
마가리타 엥글 지음, 김율희 옮김 / 보림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쿠바로간 홀로코스트 난민의 심정을 잘 드러낸 소년의 성장통을 세심하게 그려낸 책이에요. 시대배경과 입장차이, 인식의 차이를 알았으면 합니다.

 

단지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부모님과 고향을 떠나 이 나라 저 나라 떠돌아 다니며 받아주길 구걸하는 터무니없는 현실. 낯선 곳에서 독일인 선원이 얼굴에 침을 뱉어도 닦아내지 못하는 처절한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어느 날, 역사는 바뀌고 공포와 불안의 낙인인 ‘J’라는 글자는 구원의 글자가 되는 아이러니를 겪네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그 어떤 명분도 증오에 찬 인종청소 정책이 아름다운 ‘수정의 밤’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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