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 아이의 진짜 행복을 위한 10가지 기질 육아
조윤경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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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굴 닮아서 저럴까?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쯤은 다들 무심코 내뱉었을 저 말...

나도 아이들과 생활하다 보면 답답할때도 많았고 저말을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썼던 말이라 더 이 책에 눈이 갔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내가 원하는대로 내가 생각하는대로 잘 따라와줬고 문제되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사춘기가 오고 내가 생각하는대로 내가 설명하는대로 이해는 커녕 타협점도 찾지 못할때는 정말 그 답답함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그럴때마다 항상 세월을 먼저 살아 본 나는 내가 생각하는게 당연 맞는것이고 아이가 문제라 생각했다.

저렇게 하면 분명 후회할텐데 왜 저렇게 행동하지,,

분명 좋고 쉬운 길이 있는데 왜 나쁘고 힘든 길로 가는거지...

어렸을때 어른들이 하지말라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등등 항상 어른인 나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과거를 회상해 보면 분명 그때 나도 그 시절 그걸 이해하지 못해 힘들었었는데 왜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지...ㅠㅠ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부모의 기준으로 고치고 바꾸려 했던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깨달음, 타고난 기질을 존중하는 아이 맞춤 이야기가 들어 있는 이 책...



나도 지금 부모의 기준으로 항상 내가 옳다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바꾸려 해서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 책에 빠져 들게 되었다.







1장 닮음이 아니라 다름을 발견합니다

멀리 아이들까지 갈 필요도 없는것 같다.

신랑이랑 나는 너무 다르다.

신랑은 뭔가 일이 있으면 바로 하지 않고 그 기한이 다되어야 하는 스타일이고 나는 해야 할 일이 있음 무조건 그것부터 해 놓아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이다.

이 부분 때문에 종종 마찰이 생기고 살다보니 어떤때는 나의 스타일이 어떤때는 신랑스타일이 편한 일들이 생기는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만 서로가 행복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정답이고 누군가는 오답이다는게 없는 이 상황이 바로 다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장 내향형과 외향형 기질을 이해합니다

우리집 두 아이들은 너무너무 내향형이다.

가족들에게는 조잘조잘 이야기 잘하면서 친구, 선생님등등 가족이외 사람들에게는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 부분 때문에 항상 걱정을 했고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내향성 기질의 아이들은 혼자의 시간을 가지는걸 좋아하고 필요한 이야기만 하니 오히려 그 속에서 부정적인 단어에 주목하라 이야기 한다.

본인이 필요하면 친구들과도 이야기 하고 본인이 필요하면 선생님과도 이야기한다는 내향성 기질의 아이들....

이 기질을 인정하고 거기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신경써야 할것 같다.







3장 배려형과 자기형 기질을 이해합니다

첫째는 배려형, 둘째는 자기형 기질인것 같다.

그리고 나와 신랑도 배려형...

항상 누군가에게 맞추고 나의 좋고 싫은을 표현 하지 않는 배려형 3명과 본인이 싫으면 절대 하지 않는 자기형의 둘째

그래서 자기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둘째가 이해가 되지 않으때가 많은데 이또한 둘째입장에서 엄마인 내가 이해되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 아이의 행동을 인성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기적이다 판단하지 말라는 이말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행동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또한 각자의 기질이니 인정하기 부터 시작해야 할것 같다.








4장 자극추구형과 위협회피형 기질을 이해합니다

롤로코스터처럼 스릴과 자극을 즐기는 아이, 회전목가처럼 위험을 피하고 안전을 우선시 하는 아이

조심성 없는 아이가 아니고 두러원 하고 겁쟁이가 아닌 그 기질에 따른 행동이란걸 받아 들이자.






5장 감정형과 이성형의 기질을 이해합니다

감정형은 오늘은 쉬운데 내일은 어려울 수 있고 이성형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데 집중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 기질로 나와 종종 부딪히는 경우가 발생하는것 같다.

나는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차근차근 완벽하게 해 나가야 하는 스타일이라면 아이는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데 내일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때면 항상 그렇게 공부하면 안된다 다그치게 되는데 그또한 나의 기준에 아이를 바꾸려 했던거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6장 타율형과 자율형 기질을 이해합니다

남 탓하는 타율형, 자책하는 자율형

항상 본인이 못나 항상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는 첫째, 항상 본인이 원하는 점수가 안나오면 선생님이 시험 문제를 너무 어렵게 내어서 그렇다고 핑계대는 둘째를 보면 이 기질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타율형이 부모의 말을 잘 듣는것은 부모가 옳아서가 아니고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지기 때문에 남의 말을 잘듣는것이라는 이 말에 타율형인 첫째는 첫째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자율형인 둘째는 자신의 자율적 욕구를 참고 규칙을 지키거나 다른 사람을 신뢰한 것에 대한 보상은 꼭 해줘야 동기가 된다고 한다.

둘째에게는 보상을 꼭 하는편인데 이때 꼭 욕구를 참고 규칙을 지킨것에 대한 폭풍칭찬과 함께 보상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장 아이와 아이의 다름을 이해합니다

첫째와 둘째는 서로 같은 기질인듯 하면서도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 부모라서 어른이라서 나의 생각이 나의 말이 옳다는 잣대를 대고 바꾸려고 했던 나날들...

그래서 사춘기가 오면서 이 다름을 받아 들이지 못한 나는 더 힘들어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 다름을 아이도 받아 들이지 못해 더 힘들었을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라...

그럼 정말 후회하는 일도 마음 아픈 일로 생기지 않을것이니....

타고난 기질을 존중하고 다름을 받아 들이는것은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일인거 같다.

그래도 오늘부터라도 이 기질을 이 다름을 받아들이고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한발짝 내밀어봐야겠다.








[비타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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