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아메리카 전통의 꼬스모비시온 신과 인간 생태문명총서 2
알프레도 로뻬스 아우스띤 지음,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엮음, 조구호 외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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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좋고 만듬새도 좋은데 왤캐 비싸쥬? ㅠㅠ
몇없는 한국어 아즈텍 자료라 사긴 하는데 너무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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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아메리카의 유산 - 아메리카 토착 문명의 역사와 문화 트랜스라틴 총서 14
로버트 M. 카멕 & 제닌 L. 가스코 & 게리 H. 고센 지음, 강정원 옮김 / 그린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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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식민지 시대 이전의 아메리카 문화를 공부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우선 한국어로 번역된 사료들이 없을 뿐더러,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지에서 돌아다니는 정보들 중 잘못된 사실들이 많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사실 메소아메리카의 문화를 유럽 정복자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원주민들의 시선으로 해석하기 위한 시도는 해외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한국에서 한국어로 이를 접하기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올바르지 않은 역사지식을 접했는데 이것이 잘못되었는지 판단하지도 못하고, 오해를 바로잡을 기회조차 마땅치 않은것이 한국에서의 현실이다.


심지어 공부좀 했다는 학식있는 사람들 마저도 잘못된 사실들을 매체에서 말하고있는 실정이다.


아즈텍인들이 대규모 인신공양을 했다고 해서 그들이 야만적이었는가? 유럽의 정복자들이 그들을 정복했기에 인신공양의 늪에서 벗어나고 원주민들이 계몽되었는가?


이는 매우 단편적으로 결과론적으로만 바라보는 편협한 역사관일 뿐이다. 

그들은 정교한 거대한 석조 피라미드를 지을 수 있었고 곳곳으로 넓게 깔린 관개수로와 2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계획도시를 지을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


기술수준이 석기시대일 것으로 단정 지어진 그들은 세밀한 금 공예품을 가공할 야금술 역시 가지고 있었으며,

파나마 이북부터 멕시코 중부에 이르는 메소아메리카 전역은 수많은 상인들이 오가며 무역 네트워크가 만들어져 있었다.


이 책에서는 도덕적인 부분에 매몰되지 않고, 한 발 물러서서 그들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자 하는 시도를 한다.


역사학이란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판단은 본인스스로 정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마주해야 한다.


제대로 된 사료, 읽을거리가 없어서 메소아메리카의 역사들은 해명될 기회조차 잡지못하고 있다. 


누군가가 대신 내린 판단, 역사적 의의를 너무 무분별하게 수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


본인 역시 그 동안 일부 편향적으로 바라보던 시선이 바뀔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메소아메리카에 대해 편향되지 않고 보다 폭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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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 식탁 위에 놓인 인류 역사 이야기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한세희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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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을 읽고 리뷰를 남깁니다.
일단 전체적인 요리사의 흐름을 알기엔 나쁘지 않은 책인것 같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디테일적인 면에서 오류가 너무 눈에 띄인다는것… 아즈텍제국 1511년 멸망이라든지 고려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고기를 거의 안먹었다가든지(고기문화가 쇠퇴는맞지만) 등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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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 더 월드 시공그래픽노블
전인표 지음, 박재광 외 그림, 임태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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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실망스럽다. 맨 처음에는 배트맨이라는 주제로 그 많은 나라마다의 개성을 보여주겠다고? 하는 기대감이 어려있었지만 실상은 각 나라의 풍경이나 문화적 특색을 보여주기에는 지면도 많이 부족했을뿐더러 내용역시 부실했다.

몇몇 편들은 짧지만 특색이 있고, 위트가 느껴져서 좋았던부분도 있었지만 여전히 배트맨과 다양한 문화권을 같이 보여주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최소한 나라별 분량을 2배정도 늘렸으면 작가들의 창의적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것이고 결과물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책에 대한 내 기대가 커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덕후분들이 좋아하시는 배트맨 특유의 다크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작가별 주제와 그림체가 너무 다양했고(카툰체부터 망가체까지) 다소 어울리지 않다고 느끼는 것도 있었다.(배트맨에게 늘상 기대하던 모습을 느끼기에 적합치 않았다는 의미이다. 배트맨은 하나의 장르이다! 우리는 특정 장르의 작품을 접할때 늘 기대하는 요소가 있다. 그 기대하는 요소를 작가가 창의적으로 충족시켜주기를 바랄뿐.)

다양한 국가별 문화를 기대하기에는 여전히 짧은지면이라는 물리적 한계가 있었고, 그렇기에 다소 문화적 특색이 얕았다고 느껴졌다. 배경 그 이상의 것을 느끼기엔 어려웠다.

배트맨을 소재로 다국적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비교적 가벼운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하다.

다만 배트맨을 주제로한 명작들은 너무나도 많기에 상대적으로 많이 아쉬운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배트맨이란 소재에서도 사랑을 표현해내는 프랑스편이 인상적이었으며 김정기 작가님의 그림이 적어서 너무 아쉽긴 하지만
2만원이라는 돈으로 제대로 인쇄된 작가님의 그림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돈 값은 하지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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