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블레스 - 단편
사쿠라자와 에리카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본 수천 아니 수만권의 만화중에서 10개만꼽으라면 그중에 하나가 이 만화다. 에리카 사쿠카자와의 다른 많은 만화들 중 (메이킹 해피,크래쉬,저스트 러버스등등) 단연 최고봉으로 꼽고 싶다. 이 만화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책 대여점에도 별로 없다)먼저 이 만화의 소재를 보자면 제목에 쓴 지미 헨드릭스의 노래'little wing'과 마찬가지로 위험한 약,'마약'이 그 코드로 나온다. 정확한 생각은 안나지만 4-5편정도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타이틀 만화인 엔젤 블레스가 젤 인상적이었다.평범한 사무 여직원이었던 여주인공이 잘 드나드는 카페에서한 여자애를 만나면서 부터 둘의 일탈은 시작되고,지금 한창 우리나라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엑스터시'란 마약을 접한 둘은점점 망가져가기 시작하는데..

대충 이런 줄거리인데 암튼 엔젤 블레스란 제목처럼 아찔하고 위험한 일탈과 그럼에도 그 고리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안타까움 이런게 잘 그려져 있다. 이 작품외에도 뒷부분에 나오는 도서관사서인 평범한 여자와 고교생의 만남과 그둘의 아찔한 사랑, 그리고 대마 화초를 키우는 몽환적이고 비정상적인 둘만의 사랑 공간인 그 여자의 아파트..이 작품도 인상적이었다.에리카 사쿠라자와의 작품의 특징을 보면 도시남녀의 어딘지 허무한 사랑과 충격적인 소재를 잘 표현하는 것 같은데, 이 작품 엔젤 블레스는 마치 진짜 천사의 날개처럼 다정하게다가오는 마약에 의한 환각 상태가 결국은 절망으로 끝나고만다는 어떤 메세지도 전달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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