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선오 옮김, 권우희 그림 / 엘빅미디어 / 2012년 9월

[어린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위로 받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어린왕자의 책을 권합니다.

어린왕자책은 정말 유명한 책이고,
또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린왕자라는 책을 제가 언제 처음 접한지는 기억이 아주 가물가물한데도,
그 책이 정말 좋았다 라는 생각은 잊혀지지 않는 책이네요.

어린시절에 읽은 어린왕자에 대한 기억과,
또 커서 읽어보니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또 새로운 사실 새로운 이야기들로 인해서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어린왕자라는 책을 떠올리면 마냥 어린애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는
이상한 고정관념이 박혀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어린이보다는 더욱 성장한 읽기에 더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물론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너무나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특히 살아가면서 누구나 힘든일을 겪고,
그 것들을 위로 받기를 원하죠.
바로 생텍쥐페리는 위로 받기를 원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하니,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어린왕자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참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

그리고 어린왕자책을 읽으면 무엇인가 골돌히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어린왕자의 한마디 한마디가 뭔가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가 다 명언같고, 또 깊은 뜻이 담겨있는 것 같아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이 뜻은 뭘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네요.

읽으면서 어린왕자랑 생각을 주고 받는 느낌이 들어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고,
또 오랫동안 간직하며 한줄한줄 한장한장 읽어나가는 것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많이 따뜻해지고
더럽혀진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느낌이고,
또 순수함을 되 찾게 해주는 책이였던 것 같아
아주 좋은 책을 만난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어린왕자' 책이 얼마나 좋았던지,

너무나 반갑고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데미엔젤 1,2 - 주예은

데미엔젤 1 ㅣ 블랙 로맨스 클럽
주예은 지음 / 황금가지 / 2012년 8월

[데미엔젤 1,2 - 주예은]

고교를 중퇴하고 자아를 찾아 헤맨 저자의 경험이 투영된
상처 받은 한 소녀의 심리 치유 소설.

이 책의 표지는 정말 뭔가 섬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추리소설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 것은 판타지 로맨스 소설!

데미엔젤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데미엔젤의 여주인공인 준은 어린시절의 학대 때문인지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
자기자신 조차 사랑할 수 없던 소녀는 점점 진정한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의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이 책에 담아놓았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
악마와 계약을 하게 되는 천사와 인간 소녀를 그려놓고있는데,
이 것들을 보니 당장 나도 사랑을 하고싶은 욕구가 샘솟아 오른다.

이 책에서의 준과 로이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따뜻한지,
그 사랑에 감동을 안 할수가 없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과.
한 사람으로 인해서 다른사람이 이렇게도 변화할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책이였던 것 같다.

이 책은 한국형 로맨스인 '사랑에 빠진 소녀' 라는 소재로
남자들이 읽기보다는 여자들이 읽기에 더욱 적합한 책인 듯 하다.
책 표지도 너무나 블링블링하고 예뻐서 눈길을 금방 끄는 장점이 있다.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는 정통 로맨스인 데미엔젤!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그리고 그 속에 풍부하게
빠져들 수 있는 행복을 선사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있자니 나도 진정한 사랑을 하고싶다는 욕구가 얼마나 샘솟는지 모른다.
마냥 이 책 속의 주인공인 준 이 부럽기도하고,
상상속에서 그리던 로이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생김새는 어떨까하는 엉뚱한 발상까지 든다.

상처받은 한 소녀에게 사랑을 가르쳐주고,
그 사랑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알려주는 로이.
천사와 인간소녀의 깊은 사랑을 담은 이 책.
정말 매력있다.

어밴던 - 멕 캐봇

어밴던 ㅣ 어밴던 시리즈
멕 캐봇 지음, 이주혜 옮김 / 에르디아 / 2012년 9월

[어밴던 - 멕 캐봇]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신화,
21세기 판타지로 다시 만나다!

어밴던의 작가는 프린세스 다이어리로 대성공을 거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나는 신화이야기를 어릴때에 만화로 먼저 접하였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
대부분의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을 잘 알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하데스는 지하 세계에서 죽은 자들을 지배하는 죽음의 신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내가 만화로 접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와
이 책의 내용과 많이 닮아있다.
하데스가 페르세포네에게 반해 그녀를 강제로 지하세계에 데리고 온다는 것,
이 것들은 모두 현대판 신화를 보는 묘한 매력에 이끌리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피어스가 죽었는데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것은 하나의 잔잔한 감동으로 밀려들어온다.
비록 수영장 물에 빠져 죽었지만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피어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전과의 생활이 완전히 바뀌어 있더라는 이야기가,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모범생이었던 피어스가 죽은 뒤 새로운 생명을 얻고 난 후
동네의 골칫거리가 되어있더라는 이야기가 너무나 웃기기도 하다.

신화이야기는 어림풋이 머릿속에 남아있던 이야기들을
다시 책으로 만나면서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또 새로운 이야기들에 의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읽기도 하였다.
이 소설은 비록 허구에 가깝지만 신화의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이야기인만큼 많은 즐거움을 찾게 하는 소설이였던 것 같다.

현대판 신화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매료되어
새벽이 될 때에 비로소 덮은 책.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에 흠뻑 취했던 시간들.
너무나 재미있던 시간이였습니다.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브레네 브라운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나를 괴롭히는 완벽주의 신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현정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2년 10월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브레네 브라운]

700만 명의 눈물
TED 최고의 강의에 빛나는 브레네 브라운의 역작!

 
이 책은 제목부터가 뭔가 이끌리는 느낌에 읽게 된 책이다.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라는 말..
그 말이 어찌나 가슴에 와 닿는지!
나는 과연 내편인것일까? 하고 고민을 해본다.
그러나 결코 쉽게 답을 얻을 수가 없다.
의외로 힘든 질문을 받아 많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질문인 듯 하다.

이 책에서는 완벽주의 신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과연 완벽주의자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내 자신을 노출당한다.

그 노출에서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확인받고
또 평가를 받기도한다.
물론 나의 입장에서는 그게 좋지만은 않다.
그리고 평가를 받더라도 좀 더 좋은 쪽으로 받길 원한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내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숨어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는 수치심이란 무엇일까?
수치심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거부되고, 조롱당하고, 노출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는 고통스런 정서를 가리키는 용어' 라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상황과,
그 것이 어떤 감정인지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담고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완벽주의자에 관한 이야기와
수치심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약간 지루함을 느꼈지만
한장한장 읽어가보니 내가 살아가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인 것 같고,
이 것들은 하나도 버릴것이 없는 씨앗과 같은 소중한 내용들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책이였고,
역시 이래서 700만 독자들이 이렇게 열광하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책이구나.. 를 느꼈던 책이다.

뭔가를 받이들이고 익혀간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다.

이 것은 모두 살이되고 피가 되니깐 말이다.

초파리 왕국 - 이승현

초파리 왕국
이승현 지음 / 원고지와만년필 / 2012년 9월

[초파리 왕국 - 이승현]

웃기고, 심각하고,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나다!

이 책 정말 웃기다.
발상부터가 너무나 웃긴 이야기이다.
저자의 코믹한 상상력이 여기에 다 담겨있는 것만 같다.

이 책을 지은 사람은 이승현 작가로서 그는 '안녕 마징가' 라는 책을 출판한 적이 있다.
이 책은 저자 이승현의 책으로서
제목과 똑같이 초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 책속에는 2인출판사라는 아주 작고 아담한 출판사가 등장하고,
그 속에서 편집자겸 영업자로 일하게 된 이충엽은
사장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우연히 막걸리에 뛰어든 초파리를 보고서
초파리에게도 과연 영혼이 있을까? 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이야기는 시작이된다.

우연히 막걸리에 빠진 초파리를 보고서 그런생각을 하다니!
나 또한 가만히 앉아서 지나가는 개미들을 보고서 그런 마음과
그런생각을 한 적이 있어서 마냥 웃으며 즐겁게 본 것 같다.

초파리의 세계에서도 최고가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과,
자신은 어느세 초파리가 되어있다는 이야기~!!
너무나 득특한 소재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그리고 책도 너무나 아담하고 분량이 적기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었고, 아무 부담도 없이
마냥 즐겁게 즐길 수 있기 딱 좋은 책이였다.

이 책의 초파리 왕국은 총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비애와 온갖
감정들이 많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은 작가 이승현의 독특한 발상과 상상력이 플러스 되는 책인 것 같다.
자신이 항상 상상해온 것들을 이 책에 모든것을 담아놓은 것 같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것을 발견하고는
참으로 묘하고 엉뚱한 매력이 있는 책이구나.. 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한편으로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이지만
왠지모르게 자꾸 쳐다보게 되는 초파리 왕국.
짧지만 뭔가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인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