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 여자와 공간, 그리고 인연에 대한 공감 에세이
김효정(밤삼킨별) 지음 / 허밍버드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 밤삼킨별 김효정]

 

 

여자와 공간.
그리고 인연에 대한 공감 에세이!

 

 

이 책은 여자에 대한 여자를 위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그야말로 타인과 소통하는 공간에 쌓인 기록들을 기록한 에세이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자기만의 방이 있었으면 했을 것이다.
가족이 많은 내게도 어릴적부터 언니와 같이자거나 동생과 함께 잤었다.
오직 남동생 혼자만 각자의 방을 쓰곤 했다.
그래서일까? 커가면사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고,
또 나는 간절히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다.

 

여자에겐 그럴때가 있다.
힘들어 혼자 울고 싶을때,
그냥 조용히 이불을 덮어쓰고 노래를 듣고 싶을때,
조용한 공간이 필요할때,
그러나 그런 공간들이 만들어지지않으면
얼마나 짜증나던지!

 

나는 내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던 때는
남자친구와 싸우거나 헤어져서 울고싶은데
그런공간이 만들어지지않아서 너무 우울했던 기억이 난다.
나의 사생활이 너무나 노출 되어 버린다고 생각한 탓일까?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공간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나는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고싶은데

우리집은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그렇기에 나는 더더욱 나만의 공간을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진 방을 갖는것이 꿈이였는데,

마침 그 꿈을 이루었고,

그 꿈을 이루고나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들을

이 책으로 담아두었다.

 

여자라면 이 책을 읽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 할 것이다.
각자의 방을 쓰던 안 쓰던.
여자라서 뭔가 통하는게 있다고나 할까?

 

여자 남자를 떠나서

가끔은 추억에 젖을때가 있다.

문득 책상정리를 하다가, 또는 우연히 친구들에게 받았던 편지들로 인해서

여러가지 우연속에서 나는 마음이 조금 이상해진다.

 

여기 이 책의 저자는 아기자기한 자기만의 카페를 운영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공간을 남들과 공유하고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꼭 한번은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만의 따스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을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그 공간에서 나는 힘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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